트럼프, 아프간 영국군 찬사로 동맹국 논란 수습 시도
트럼프가 NATO 동맹군을 폄하한 발언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자, 영국군을 '위대한 전사'로 칭찬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습니다.
457명. 아프가니스탄에서 목숨을 잃은 영국군의 숫자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 숫자를 언급하며 영국군을 '가장 위대한 전사'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불과 며칠 전, 그는 NATO 동맹군들이 '전선에서 뒤로 물러나 있었다'고 말했다.
동맹 모독에서 찬사로, 48시간의 반전
지난 목요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NATO 군대에 대해 "우리는 그들이 필요한 적이 없었다. 실제로 그들에게 뭔가를 요청한 적도 없다"며 "아프가니스탄에 일부 군대를 보냈다고 하지만, 전선에서 조금 뒤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즉시 국제적 파장을 일으켰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를 "모욕적이고 끔찍하다"고 규탄했고,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들과 전사자 유가족들은 분노를 표했다. 해리 왕자까지 나서서 "NATO는 9/11 이후 집단안보조항을 발동해 미국과 함께 싸웠다"며 희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요일 스타머와의 전화 통화 후,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국의 위대하고 용감한 군인들은 항상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457명이 죽고 많은 이들이 심하게 다쳤으며, 그들은 가장 위대한 전사들 중 하나였다"고 썼다.
숫자로 보는 아프간 전쟁의 현실
트럼프의 초기 발언이 얼마나 사실과 동떨어져 있는지는 숫자가 말해준다. 2001년부터 2021년 미군 철수까지 3,500명 이상의 연합군이 사망했다. 이중 미군이 2,46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영국은 457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희생을 치렸다.
특히 영국군은 헬만드 주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앤디 리드 상병처럼 급조폭발물(IED)로 두 다리와 오른팔을 잃은 부상자들도 수백 명에 달한다. "매일 그 분쟁을 되돌아보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지 않는 날이 없다"는 그의 증언은 '전선에서 뒤로 물러나 있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준다.
사과 없는 수습, 그 한계
트럼프의 토요일 발언은 분명 이전 발언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이지만,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 보수당 대표 케미 배드녹은 "처음부터 의문시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며 불완전한 수습을 지적했다.
이런 패턴은 트럼프 1기 때도 반복됐다. 강경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후, 측근들의 설득이나 정치적 압박으로 부분적 후퇴를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근본적인 인식 변화나 진정한 사과는 없었다.
캐나다 국방장관 데이비드 맥과이어는 "캐나다 남녀 군인들은 처음부터 현장에 있었다. 의무가 있어서가 아니라 옳은 일이기 때문이었다"며 트럼프의 인식 부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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