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Fed 인사, 독립성 vs 정치적 압력의 갈림길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 연준의 독립성과 정치적 압력 사이에서 벌어지는 줄다리기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은?
55세의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관료 자리를 둘러싼 정치적 줄다리기가 본격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현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임기가 끝나는 5월 이후 연준을 이끌 새 수장으로 워시를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케빈은 역대 최고의 연준 의장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그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
워시 지명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다. 트럼프가 파월을 향해 벌여온 공개적 압박 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자신이 첫 임기에서 임명한 파월이 금리 인하 속도를 충분히 빠르게 하지 않는다며 반복적으로 비판해왔다.
더 논란이 되는 것은 법무부가 이달 초 파월에 대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는 점이다. 이는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원 은행위원회 민주당 간부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이번 지명은 트럼프가 연준을 장악하려는 시도의 최신 단계"라며 "연준의 독립성을 신경 쓴다고 주장하는 공화당원이라면 트럼프가 마녀사냥을 중단할 때까지 이 지명 진행에 동의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워시는 누구인가: 타협점인가, 트로이 목마인가
현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강사이자 후버 연구소 연구원인 워시는 35세에 역사상 최연소 연준 이사가 된 인물이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를 역임했고,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경제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모건스탠리에서 투자은행가로도 활동했다.
흥미롭게도 그의 장인은 에스티 로더 화장품 제국의 상속자이자 트럼프의 오랜 후원자인 로널드 로더다. 이런 개인적 연결고리가 그의 지명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워시는 과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금리 정책을 지지했지만, 최근에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현 연준 리더십을 강하게 비판하며 "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시장은 환영, 정치권은 분열
금융 시장은 워시의 경험과 전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알자지라의 킴벌리 할켓 워싱턴 특파원은 "단기적으로는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할 인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현재 파월이 하고 있는 것처럼 독립성을 유지하며 정치적 변덕이 아닌 경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공화당 톰 틸리스 의원은 파월에 대한 법무부 수사가 중단되기 전까지는 어떤 후보도 승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공화당 빌 해거티 의원은 "연준을 핵심 법정 임무에 재집중시킬 최적의 인물"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
연준의 금리 정책은 한국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 달러 약세로 이어져 원화 강세 압력이 생기고, 이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준다.
또한 미국 금리 인하는 국내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어,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기회이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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