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다음은 누구인가? 트럼프의 '돈로 독트린'과 라틴 아메리카 위기 2026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납치 이후 콜롬비아와 쿠바를 향한 추가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돈로 독트린'으로 불리는 미국의 중남미 강경 정책이 가져올 파장을 분석합니다.
악수는 끝났다. 이제는 '돈로 독트린'의 시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를 납치한 지 하루 만에 콜롬비아와 쿠바를 향해 노골적인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중남미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트럼프의 '돈로 독트린'과 라틴 아메리카 군사 개입 가능성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6년 1월 4일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을 '코카인을 만들어 미국에 파는 병든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콜롬비아에 대한 미군의 작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좋게 들린다"고 답하며 추가적인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는 19세기 먼로 독트린을 자신의 방식대로 재해석한 이른바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쿠바에 대해서도 강경한 발언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지원이 끊긴 쿠바 정권이 곧 붕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쿠바는 무너질 준비가 됐다"며, 베네수엘라 습격 당시 다수의 쿠바 전투원들이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중남미 국가들의 반발과 페트로 대통령의 호소
페트로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 단결하지 않으면 "하인이나 노예로 취급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남미 국가의 수도를 폭격한 최초의 국가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북쪽만이 아닌 전 세계와 소통하는 독자적인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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