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는 무조건 항복 외 협상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후 7일째 계속되는 군사작전 중 '무조건 항복' 요구. 중동 정세 급변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 분석
"무조건 항복 외에는 협상하지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7일째 계속되는 대이란 군사작전을 두고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7일째 계속되는 '에픽 퓨리' 작전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어떤 거래도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능력과 해군력 무력화, 그리고 핵무기 개발 경로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어 "그 이후 훌륭하고 받아들일 만한 지도자를 선택한 다음, 우리와 많은 훌륭하고 용감한 동맹국들이 이란을 파괴 직전에서 구해내어 경제적으로 이전보다 더 크고 좋고 강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이란은 위대한 미래를 가질 것이다.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IGA)'"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차기 지도자 선택에도 개입 의지
더 주목할 점은 트럼프가 이란의 차기 지도자 선택에도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는 최근 액시오스와 로이터 인터뷰에서 사망한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명시했다. 또한 목요일 백악관 행사에서는 해외 이란 외교관들에게 망명을 신청하고 "새롭고 더 나은" 이란 건설에 도움을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이란의 정치 체제 자체를 재편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47년간 지속된 이란의 신정체제를 완전히 해체하고 친서방 정권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한국에 미치는 파급효과
이번 사태는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정부는 중동 지역 한국인들의 안전 대책을 지시했고, 372명의 한국인이 두바이에서 직항편으로 귀국했다. 더 중요한 것은 경제적 파급효과다.
중동은 한국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이다. 이란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제 유가 상승은 불가피하고, 이는 한국의 물가와 경제성장률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에너지 집약적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비용 상승이 우려된다.
반면 한국의 방산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각국의 방산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터리가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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