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라파 검문소 재개방, 약속된 50명 중 단 17명만 통과
18개월 만에 재개방된 가자-이집트 라파 국경에서 이스라엘의 까다로운 보안 절차로 인해 약속된 인원의 3분의 1만 통과했다. 2만 명의 환자가 여전히 대기 중이다.
18개월 만에 재개방된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첫날 단 17명만이 통과했다. 이스라엘이 약속했던 양방향 각 50명과는 크게 차이나는 숫자다.
월요일 재개방된 라파 검문소를 통해 치료를 위해 가자를 떠난 환자는 5명에 불과했고, 가자로 돌아온 팔레스타인인은 12명이었다. 이는 이스라엘 당국이 부과한 복잡한 보안 절차와 관료적 과정 때문이었다.
기다림의 끝, 그러나 여전한 제약
가자지구 남쪽 유일한 출입구인 라파 검문소는 2024년 5월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이후 완전히 폐쇄되어 있었다. 이번 재개방은 카타르가 중재한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이뤄졌지만, 실제 운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알자지라의 하니 마흐무드 기자는 "보안 검색 과정이 매우 길어 사람들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했다"며 "가족들이 기다렸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이스라엘 당국은 전쟁 중 가자를 떠났던 사람들만 재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들도 까다로운 보안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의료용품과 인도주의 물품의 반입은 여전히 차단된 상태다.
2만 명의 환자, 5명의 기회
가자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2만 명의 어린이와 성인이 이집트나 다른 국가에서 치료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그러나 첫날 단 5명만이 출국할 수 있었다.
칸 유니스에서 취재 중인 알자지라의 타레크 아부 아줌 기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이집트로 넘어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2만 명의 환자가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대부분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양쪽 눈을 잃은 아들을 둔 란다 아부 무스타파는 운 좋게 승인받은 5명 중 하나가 되었지만, 딸이 중상을 입은 시마 아부 리다는 여전히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국제사회의 엇갈린 반응
유엔 인도주의담당 차관 톰 플레처는 라파 검문소의 부분적 재개방이 "불충분하다"며 "진정한 인도주의 통로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전 협정을 중재한 카타르는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라고 환영하면서도, 이스라엘이 협정을 완전히 이행해 "지속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는 월요일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2023년 10월 이후 가자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7만 1800명, 부상자는 17만 1555명에 달한다.
봉쇄의 정치학
라파 검문소는 단순한 국경이 아니다. 가자지구 230만 주민에게는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생명줄이자, 이스라엘에게는 안보를 위한 통제 수단이다.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난민 유입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번 제한적 재개방은 각 당사자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보안을 이유로 엄격한 통제를 유지하려 하고, 이집트는 대규모 난민 유입을 막고 싶어 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이동 자유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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