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라파 검문소 재개방, 하지만 돌아올 수 있을까?
이스라엘이 라파 검문소를 시범 재개방한다고 발표했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 의료진 부족 속에서 8만 명이 귀환을 원하고 있다.
2년 4개월을 기다린 아베드 엘 할림 아보 아스카르(65)에게 시간은 생명이다. 4년째 암과 싸우고 있는 그는 2023년 10월 10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사흘 전 전쟁이 시작되면서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전쟁 첫 달, 그의 딸 샤이마(28)는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이스라엘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이 월요일부터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검문소를 '시범 단계'로 재개방한다고 발표했다. 2만 2천 명의 부상자와 환자들이 해외 치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다.
떠날 수는 있지만, 돌아올 수는 있을까
이스라엘 군사기관 COGAT는 일요일 성명에서 검문소가 보행자에 한해 양방향으로 운영되며, 이집트와 유럽연합과 협력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날에는 50명의 팔레스타인 환자가 이집트로 넘어갈 예정이며, 초기에는 하루 200명이 이집트로, 50명이 가자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는 복잡하다. 알자지라의 하니 마흐무드 기자는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떠나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의료 목적이나 교육 목적으로만 떠날 것이며, 나중에 반드시 돌아오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로 가자 정부 미디어청의 이스마일 알-사와브타 국장에 따르면, 전쟁 중 가자를 떠난 8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
파괴된 의료 시스템, 막막한 현실
아베드의 아들 아흐메드는 절망적인 상황을 털어놨다. "매일 검문소가 열린다고 하면서 참으라고 하지만,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수술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약도 전혀 구할 수 없고, 이스라엘이 모든 병원을 파괴해서 검사도 받을 수 없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7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의료진이 목숨을 잃었다. 런던의 응급의학과 의사 제임스 스미스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의료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공격해 국제기구에 대한 깊은 의존성을 만들어냈다"며 "이는 이스라엘의 체계적인 원조 무기화"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일요일 국경없는의사회(MSF)의 가자 활동을 중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직원 명단 제출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 12월에는 MSF를 포함해 37개 구호단체의 3월 1일 이후 활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휴전인가, 일시정지인가
라파 검문소 재개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합의 1단계 핵심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 '휴전'은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다. 일요일에만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토요일에는 31명이 사망했다. '휴전' 시작 이후 지금까지 최소 511명이 숨지고 1,405명이 부상당했다.
63세 칼레드 하마드 아흐메드 달리즈는 일요일 라파 북서쪽에서 이스라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중부 와디 가자 지역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1명이 더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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