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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스타트업이 메타에 도전장, 2조원짜리 AI 모델 무료 공개
테크AI 분석

30명 스타트업이 메타에 도전장, 2조원짜리 AI 모델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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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AI가 4000억 파라미터 오픈소스 AI 모델 트리니티를 출시. 6개월 220억원으로 메타 라마4와 경쟁하며 미국 AI 주권 확보에 나서

30명의 작은 스타트업이 거대 빅테크에 선전포고를 했다. 아키AI(Arcee AI)가 4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AI 모델 '트리니티(Trinity)'를 완전 무료로 공개한 것이다.

이 회사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트리니티는 미국 기업이 훈련하고 공개한 오픈소스 기초 모델 중 가장 큰 규모다. 더 놀라운 것은 개발 기간과 비용이다. 6개월, 220억원으로 메타의 라마4 매버릭과 비슷한 성능을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빅테크 독점에 균열 내는 소형 플레이어

그동안 AI 모델 시장은 승부가 났다고 여겨졌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와 그들이 선택한 오픈AI, 앤스로픽 같은 파트너사들이 시장을 나눠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아키AI는 다른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마크 맥퀘이드 CEO는 "개발자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최고의 모델을 줘야 한다"며 "이 게임의 진정한 승자가 되려면 최고의 오픈 웨이트 모델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은 550억원 수준. 이 중 220억원을 트리니티 개발에 쏟아부었다. 엔비디아 블랙웰 B300 GPU 2048개를 사용했다. 루카스 앳킨스 CTO는 "우리에게는 큰 돈이었지만, 다른 대형 연구소들이 쓰는 돈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인정했다.

중국 모델에 대한 미국의 대안

아키AI의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미국 기업들이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 대신 미국산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최고 성능의 오픈소스 모델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어, 미국 기업들이 보안상 우려로 사용을 꺼리거나 아예 금지당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작년에 "앞으로 모든 고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아키AI는 이런 불확실성을 겨냥해 아파치 라이선스로 *영구적으로 오픈*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맥퀘이드 CEO는 "미국은 오늘날의 최첨단 수준에서 실제로 경쟁할 수 있는, 영구적으로 오픈되고 아파치 라이선스를 가진 최첨단급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AI 생태계에 주는 시사점

아키AI의 도전은 한국 AI 업계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LG AI연구원 등이 자체 AI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 사용을 망설이는 상황에서, 완전 오픈된 미국산 대안의 등장은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트리니티는 현재 텍스트만 지원하지만, 비전 모델과 음성-텍스트 변환 기능이 개발 중이다.

아키AI는 원래 SK텔레콤 같은 대기업 고객을 위한 모델 커스터마이징 업체였다. 하지만 고객이 늘면서 자체 모델의 필요성을 느꼈고, 결국 기초 모델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는 국내 AI 스타트업들에게도 참고할 만한 성장 경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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