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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하는 진짜 이유
경제AI 분석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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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Bit2Me, 은행 백엔드 인프라로 변신하며 거래량 8배 급증. 정부 압수 암호화폐 현금화까지 담당

53억 유로. 스페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Bit2Me가 2025년 기록한 거래량이다. 2023년 대비 무려 8배 증가한 수치다. 더 놀라운 건 이 성장의 원동력이 일반 투자자가 아닌 은행들이라는 점이다.

소매에서 도매로, 전략의 대전환

Bit2Me는 더 이상 '코인 사고파는 앱'이 아니다. 방킨터, 우니카하, 세카방크 같은 은행들과 통신 대기업 텔레포니카, 심지어 스테이블코인의 대명사 테더까지 투자자로 참여한 이 회사는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핵심은 B2B 매출 비중 변화다. 2023년 전체 수익의 18%에 불과했던 기업 고객 매출이 2025년 27%로 급증했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은 672% 폭증했다.

회사 CFO 파블로 카사디오는 "암호화폐 산업이 금융 인프라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Bit2Me는 이 변화의 핵심에 서 있다.

은행들이 원하는 '보이지 않는 배관공'

Bit2Me의 새로운 API 상품이 게임 체인저다. 은행들이 암호화폐 업무를 통째로 아웃소싱할 수 있게 해준다. 투자자이기도 한 도매은행 세카방크는 이미 이 인프라를 활용해 다른 지역 은행들에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터키의 가란티 BBVA 크립토와도 유사한 유동성 계약을 체결했다.

왜 은행들이 직접 하지 않고 Bit2Me를 택했을까? 답은 규제 리스크에 있다.

규제 지옥을 돌파한 대가

Bit2Me는 스페인 최초로 EU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제(MiCA)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그 대가는 만만치 않았다. 3,000시간의 규제 준수 작업과 250만 유로(약 36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일시적으로 EBITDA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고통'이 경쟁 우위가 됐다.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이 접근할 수 없는 문을 열었고, 포르투갈 진출에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의 '암호화폐 청산업체'

더 흥미로운 사업이 있다. Bit2Me는 스페인 정부의 '암호화폐 청산업체' 역할을 한다. 경찰이 압수한 암호화폐를 유로로 바꿔주는 일이다.

2025년 150만 유로(약 22억원)의 압수 암호화폐를 처리했다. 인터폴, 유로폴, 스페인 경찰과 직접 협력한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를 활용해 추적 가능성도 확보했다.

다른 정부들이 여전히 제3자를 통해 암호화폐를 경매하는 동안, 스페인은 미국 연방보안관청과 코인베이스의 계약과 유사한 직접 청산 모델을 구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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