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을 막는 2590만 달러의 베팅, Superorganism 생물다양성 펀드 2026 출범
생물다양성 특화 VC 슈퍼오가니즘(Superorganism)이 2590만 달러 규모의 1호 펀드를 결성했습니다. 멸종 방지와 생태계 복원에 투자하는 이들의 전략을 확인하세요.
기후 위기 대응이 탄소 감축에만 머물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자본은 숲과 바다, 그리고 사라져가는 종(種)을 향해 움직인다. 세계 최초의 생물다양성 전문 벤처캐피털(VC)을 표방하는 Superorganism이 첫 번째 펀드 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섰다.
TechCrunch 보도에 따르면, Superorganism은 최근 2590만 달러 규모의 1호 펀드를 최종 결성했다. 이번 펀드에는 Cisco Foundation, AMB Holdings, Builders Vision 등 굵직한 기관 투자자는 물론, a16z의 파트너인 Jeff Jordan과 같은 개인 투자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Superorganism 생물다양성 펀드: 기후 테크를 넘어선 새로운 투자 영역
Superorganism의 전략은 명확하다. 단순히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 자연 손실을 막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들은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에 투자한다. 멸종을 늦추거나 되돌리는 기술, 기후와 생물다양성의 접점에 있는 스타트업, 그리고 보존 전문가들의 효율을 높여주는 도구들이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인 Spoor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새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풍력 발전 터빈이 조류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규제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기업들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또 다른 기업 Inversa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침입 외래종을 가죽 제품으로 변모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독특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초기 단계 집중 투자와 사회적 기여 모델
이번 펀드는 프리시드(Pre-seed)와 시드(Seed)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건당 2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규모의 수표를 발행한다. Superorganism은 이미 20개 기업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최종적으로 약 35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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