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주식, 트럼프 행정명령에 '발사'… 로켓랩 10% 급등
미국 우주 관련주가 트럼프 행정명령과 NASA 국장 인준 등 호재에 힘입어 급등했다. 로켓랩은 대형 계약 소식에 10% 추가 상승했으며, 파이어플라이도 13% 올랐다. 우주 경제 시대의 투자 전략을 분석한다.
미국 우주 관련주들이 지난주에 이어 월요일에도 일제히 급등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 개발 행정명령과 미 항공우주국(NASA) 수장 임명 등 긍정적 소식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투자 심리를 강력하게 밀어 올린 결과입니다.
이날 로켓 제조업체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는 13%,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는 7% 급등했습니다. 특히 로켓 랩(Rocket Lab)은 지난 금요일 18% 가까이 오른 데 이어 월요일에도 10% 추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로켓 랩의 주가 폭등은 미 우주개발국(Space Development Agency)과 체결한 8억 1,6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대형 위성 계약 소식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민간 우주 기업의 핵심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정부發 호재, 투심에 불 지폈다
최근 우주 섹터의 랠리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 정부 관련 이벤트가 있습니다. 첫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12월19일) 서명한 '우주 우위(space superiority)' 행정명령입니다. 해당 명령은 달에 미국의 영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기적인 정부 투자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둘째, 1년 넘게 공석이던 NASA 수장 자리가 채워진 점입니다. 상원은 지난주 일론 머스크의 측근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을 NASA 신임 국장으로 인준했습니다. 리더십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NASA의 정책 방향과 예산 집행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PRISM 분석: '뉴스페이스' 시대,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다 최근의 주가 급등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규모 계약이 민간 우주 기업의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실제 돈이 오가는 '우주 경제'가 열리고 있다는 신호탄입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단순히 테마를 쫓기보다 실제 계약 수주 능력과 기술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선별하는 안목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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