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니 위버 존 레논 편지: 보랏빛 잉크에 담았던 10대 소녀의 고백
시고니 위버가 1964년 비틀즈 존 레논에게 보랏빛 잉크로 쓴 5페이지 분량의 비밀 편지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아바타 주연 배우의 인간적인 비틀매니아 시절 이야기를 확인하세요.
에이리언을 상대하던 여전사도 짝사랑하는 스타 앞에서는 평범한 소녀였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주연 배우 시고니 위버가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에게 비밀스러운 팬레터를 보냈던 과거를 공개했다.
시고니 위버 존 레논 편지 속에 담긴 보랏빛 진심
최근 스티븐 콜베어의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한 위버는 과거 비틀즈를 향한 자신의 열렬한 팬심을 회상했다. 그녀는 연보라색 편지지에 보라색 잉크로 5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편지를 써서 존 레논에게 전달하려 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위버는 당시 레논이 자주 간다고 알려진 레스토랑에 이 편지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위버는 당시 무슨 내용을 썼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그들이 그 편지를 버렸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존 레논을 가장 좋아했던 이유는 다소 독특했다. 과거 한 팬 잡지에서 레논이 VIP용 샌드위치를 만들 때 장난스럽게 자신의 구두를 넣었다가 뺐다는 일화를 읽고, 그 모습이 매우 쿨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1964년 헐리우드 볼, 비틀매니아의 한복판에서
위버의 비틀즈 사랑은 편지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1964년 미국 헐리우드 볼에서 열린 비틀즈의 공연을 직접 관람한 이른바 '비틀매니아' 1세대였다. 당시 공연장의 소음이 너무 커서 음악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고, 오직 소녀들의 비명만 가득했다고 그녀는 증언했다.
흥미로운 점은 위버의 이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론 하워드 감독의 다큐멘터리 '비틀즈: 에잇 데이즈 어 위크'에는 당시 공연장에서 환호하던 어린 위버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다. 그녀는 공연 직후 귀가하는 길에 리무진을 타고 지나가던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를 불과 3미터 거리에서 목격하고 손 인사를 받았던 짜릿한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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