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나스닥 주식, 이제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된다
경제AI 분석

나스닥 주식, 이제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된다

5분 읽기Source

미국 SEC가 나스닥의 토큰화 증권 거래 계획을 승인했다. 주식이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되는 시대, 한국 투자자와 증권사에 어떤 의미인가?

삼성전자 주식을 새벽 3시에, 수수료 없이, 결제 완료까지 단 몇 초 만에 살 수 있다면? 이것이 단순한 가정이 아닌 현실로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6년 3월 18일, 나스닥의 토큰화 증권 거래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미국 주식시장의 핵심 인프라에 통합하는 첫 번째 공식 관문이 열린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승인된 계획의 구조는 생각보다 정교하다. 나스닥에 참여하는 자격을 갖춘 기관들은 기존의 장부 기재 방식 대신,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거래를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핵심은 이 토큰화 주식이 기존 주식과 완전히 동일한 조건으로 거래된다는 점이다. 같은 티커, 같은 CUSIP 식별 번호, 같은 주주 권리, 같은 가격. 단지 결제 방식만 다르다.

청산과 결제는 미국 증권 시장의 중앙 결제 기관인 예탁결제원(DTC)이 담당한다. SEC는 투자자 보호 기준, 시장 감시, 데이터 보고, 결제 일정 등 기존 규정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나스닥이 지난해 9월 규제 허가를 신청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나스닥은 이미 지난주 상장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주식을 직접 발행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고,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과 손잡고 토큰화 주식의 글로벌 유통 계획도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ICE도 암호화폐 거래소 OKX에 투자하며 토큰화 주식과 암호화폐 선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왜 지금인가, 그리고 무엇이 달라지나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126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주식 시장이 블록체인 위로 올라오려는 움직임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이번 SEC 승인이 갖는 무게는 다르다. 그동안 토큰화 증권은 규제의 회색지대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최대 주식 거래소가 블록체인 결제를 공식 인프라로 채택했다는 신호다.

실질적 변화는 세 가지 방향에서 온다. 첫째, 결제 속도다. 현재 미국 주식 결제는 거래 후 1영업일(T+1) 이 소요된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는 이론적으로 수 초 내 완료가 가능하다. 둘째, 운영 시간이다. 블록체인은 24시간 365일 가동된다. 뉴욕 시장이 닫힌 새벽에도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다. 셋째, 접근성이다. 토큰화는 주식 분할 없이도 소수점 단위 보유를 가능하게 해 소액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한국 투자자와 증권사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시각에서 이 소식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 잔액은 2025년 말 기준 약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나스닥 상장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인 개인 투자자 집단 중 하나가 한국인이다.

토큰화 증권이 본격화되면 미래에셋, 키움, 삼성증권 같은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중개 방식도 변화 압력을 받게 된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살 때 거치는 복잡한 환전-결제-보관 과정이 블록체인으로 단순화된다면, 기존 중개 수수료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예탁결제원(KSD)과 금융위원회가 토큰화 증권(STO)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의 이번 승인은 한국 규제 당국에도 속도를 높이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뒤처지면 글로벌 자본 흐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질 것이다.

반면 회의적 시각도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 개인 투자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제한적일 수 있다. 블록체인 인프라의 보안 취약점, 스마트 컨트랙트 오류, 새로운 형태의 시장 조작 가능성 등 아직 검증되지 않은 리스크도 남아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