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이제 AI로 돈 번다
리오트 플랫폼즈와 코어 사이언티픽 등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AI 사업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다. 채굴에서 AI로의 변화가 가져올 영향은?
시가총액 4위 비트코인 채굴업체 리오트 플랫폼즈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건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아니다. AI 사업이다.
채굴에서 AI로, 생존을 위한 변신
6위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의 홈페이지를 보면 흥미로운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 채굴에 대한 언급이 거의 사라졌다. 대신 AI 데이터센터 운영이 전면에 나섰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와 가격 변동성으로 채굴 수익성이 악화되자, 채굴업체들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AI 컴퓨팅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전력 공급 계약 노하우가 AI 시장에서 경쟁력이 된 것이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작년 10월 90억 달러 규모의 CoreWeave 인수 제안이 무산된 후 더욱 적극적으로 AI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전체 매출 중 AI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시장이 주목하는 숫자들
한편 이번 주 발표될 미국 2월 고용지표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6만 개의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1월 13만 개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고용 둔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쟁이 바꾼 투자 지형
하지만 중동 정세가 변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주요 전투 작전"을 개시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했다. 이란의 미사일, 해군, 핵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이다.
전쟁은 4-5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트럼프는 밝혔다. 지정학적 불안은 전통적으로 금과 함께 비트코인 같은 대안 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실제로 유가가 6%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이란 관련 베팅 규모가 5억 29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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