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원짜리 이름표? 미 국방부 '전쟁부' 개칭에 최대 1.25억 달러 소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 국방부 '전쟁부' 개칭 추진에 따라 최대 1억 2,5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CBO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1억 2,500만 달러. 단순한 명칭 변경을 위해 미국 납세자가 지불해야 할 수도 있는 최대 청구서 금액이다. 미국 의회예산처(CBO)가 2026년 1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를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개칭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미 국방부 전쟁부 개칭 비용 분석과 트럼프의 의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5년 9월, 기존 국방부 명칭이 '정치적 올바름(woke)'에 치중되어 있다며 '전쟁부'라는 명칭을 병행 사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즉각 장관실 외부의 '국방장관' 금색 글자를 떼어내고 '전쟁장관'으로 교체했으며, 웹사이트 주소 역시 war.gov로 변경했다.
CBO의 분석에 따르면, 부처 내에서 점진적으로 명칭을 바꿀 경우 1,000만 달러 수준에서 비용 소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전 세계 군사 시설의 로고, 인장, 간판 등을 전면적이고 신속하게 교체할 경우 비용은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법적 명칭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입법 절차까지 포함되면 비용은 수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의회의 회의적 시각과 정치적 대립
이번 비용 분석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공화당 측 의원들이 명칭 변경을 공식화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미국 의회는 아직 이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펜타곤은 650만 평방피트 이상의 사무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시설물은 아직 기존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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