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12년 후에도 여전한 '오피스' 열풍, 성지 순례를 떠나는 팬들

카메라는 꺼졌지만 팬들의 발길은 멈추지 않는다. NBC의 전설적인 시트콤 더 오피스(The Office)가 종영한 지 12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은 마이클 스콧과 그의 독특한 직원들이 누볐던 흔적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있다.

진정한 팬이라면 도전하라, 10문 10답 퀴즈

총 9개 시즌 동안 방영된 이 시리즈는 일상생활에서 인용되는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최근 멘탈 플로스(Mental Floss)가 공개한 퀴즈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다. 대사만 보고 누가 말했는지 맞히는 방식인데, 10점 만점을 받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만점을 기록한다면 소셜 미디어에서 진정한 '오피스 덕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스크랜턴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실제 촬영지 가이드

극 중 배경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Scranton)에는 실제 방문 가능한 장소들이 즐비하다.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펜실베이니아 페이퍼 & 서플라이 컴퍼니는 현재도 실제 운영 중인 건물로, 시리즈의 인기를 기념하는 표지판까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출연진이 퇴근 후 술잔을 기울이던 푸어 리처즈 펍(Poor Richard's Pub) 역시 팬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흥미로운 사실은 던더 미플린 사무실의 외경이 사실은 캘리포니아주 파노라마 시티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내부는 스튜디오 세트였지만, 팬들은 여전히 이 건물의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방문한다. 알프레도 피자 카페도 스크랜턴에서 실제로 운영 중이니, 팬이라면 미트볼 파마산 메뉴에 도전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