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펜타곤이 골드만삭스 뱅커를 원하는 이유
경제AI 분석

펜타곤이 골드만삭스 뱅커를 원하는 이유

4분 읽기Source

미 국방부가 골드만삭스·JP모건 출신 금융 전문가를 채용해 '경제방어부대'를 구성 중이다. 월가와 펜타곤의 결합이 한국 방산·금융에 미치는 파장을 분석한다.

전쟁의 언어가 바뀌고 있다. 총과 미사일만으로는 21세기 안보를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한 미 국방부가 월가의 뱅커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Semafor 보도에 따르면, 펜타곤은 현재 골드만삭스JP모건 출신 금융 전문가들을 영입해 이른바 '경제방어부대(Economic Defense Unit)' 를 구성하고 있다. 군복 입은 장군이 아니라, 스프레드시트와 파생상품을 다루던 사람들이 미국의 경제 안보를 설계하는 자리에 앉게 되는 것이다.

왜 지금, 왜 월가인가

배경을 이해하려면 최근 수년간의 지정학적 흐름을 봐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꺼낸 가장 강력한 무기는 탱크가 아니었다. 3,00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중앙은행 해외 자산 동결, SWIFT 결제망 차단, 수출 통제 패키지였다. 경제 제재가 실질적인 전쟁 수단이 된 것이다.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도 같은 맥락이다. 반도체 수출 통제, 희토류 공급망 재편,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 모든 전선에서 적을 이기려면 재무부 관료나 외교관보다 복잡한 금융 구조와 글로벌 자본 흐름을 꿰뚫는 사람이 필요하다. 펜타곤이 월가를 찾는 이유다.

경제방어부대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알려져 있다. 첫째, 적대국의 금융 취약점을 분석하고 제재 설계를 고도화하는 것. 둘째, 미국 방산·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외국 자본의 침투를 감시하는 것. 셋째, 공급망 위기 시 금융 수단을 동원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경제를 무기로 쓰는 방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이다.

월가 인재에게 펜타곤은 매력적인가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여기서 흥미로운 역설이 생긴다. 골드만삭스 파트너급 연봉은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연방 정부 고위직 연봉은 아무리 높아도 20만 달러 안팎이다. 보상 격차만 보면 이 채용은 성립하기 어렵다.

그러나 월가에는 '회전문(revolving door)' 문화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정부 경력은 이후 민간 부문 복귀 시 협상력을 높이고, 규제 당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일부 인재에게는 순수한 사명감의 출구가 되기도 한다. 로버트 루빈, 헨리 폴슨, 스티븐 므누신—재무장관을 지낸 골드만 출신들의 이력이 이 경로의 가치를 증명한다.

다만 이번 채용의 목적이 '경제 전쟁'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은 새롭다. 과거의 월가-정부 인사 교류가 금융 규제나 경제 정책에 집중되었다면, 경제방어부대는 명시적으로 안보 목적의 경제 무기화를 다룬다.

한국에 미치는 파장

이 뉴스는 한국과 무관하지 않다. 몇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가 더 정교해진다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받는 압박도 커진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이미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경제방어부대가 금융 분석 역량으로 무장한다면, 제재 설계가 더 정밀해지고 한국 기업의 선택지는 더 좁아질 수 있다.

한국 방산 수출에는 기회일 수 있다. 미국이 동맹국의 방위 산업을 경제 안보 생태계의 일부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수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K-방산 기업들이 미국 주도 공급망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금융 인재 시장에도 시그널이 있다. 글로벌 금융 기관에서 일하는 한국인 전문가들에게, 경제 안보는 새로운 커리어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군도 유사한 역량을 갖춘 조직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