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트럼프 정부 가자지구 평화안: 하마스·파타 배제된 '외부 통치'의 위험성
2026년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지구의 임시 통치를 위해 하마스와 파타를 배제한 새로운 평화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외부 주도 거버넌스가 팔레스타인 사회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총성은 잦아들었지만, 가자의 통치권은 거대한 시험대 위에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지구의 휴전이 2단계에 진입했음을 선언하며, 팔레스타인 기술관료들로 구성된 임시 행정부를 감독할 '외국 집행 위원회'와 '평화 위원회' 구성을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정부 가자지구 평화안 2026: 하마스와 파타 없는 거버넌스
이번 계획은 하마스뿐만 아니라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파타(팔레스타인 자치정부)마저 가자의 미래에서 배제하려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타가 복귀하기 위해서는 모호한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상 이들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명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이러한 외부 주도의 거버넌스가 팔레스타인 사회의 뿌리 깊은 정치적 맥락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은 전쟁 기간 동안 소외 계층이나 범죄 이력이 있는 인물들을 포섭해 대안 세력을 구축하려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대표적인 예로 가자 남부의 부족 출신인 야세르 아부 샤바브는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아 밀리셔를 조직했으나, 현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고 결국 2025년 12월 4일 사살되었다.
무너진 정당성과 저항의 역사
현재 팔레스타인 내부의 민심은 기존 정치 세력과 외부 주도 세력 모두에게 냉담하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대한 지지율은 23%에 불과하며, 마무드 압바스 수반의 지지율은 16%까지 추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공동체는 외부 세력이 임명한 지도부를 결코 수용하지 않는 '저항 기반의 정당성'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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