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attletale 설립자 브라이언 플레밍, 스파이웨어 유포 혐의로 연방 법원서 유죄 인정
스파이웨어 pcTattletale 설립자 브라이언 플레밍이 연방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10년 만의 주요 성과로, 스토커웨어 산업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이 예고됩니다.
배우자의 뒤를 캐주겠다던 스파이웨어 제작자가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섰습니다. 2026년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스파이웨어 업체 pcTattletale의 설립자인 브라이언 플레밍(Bryan Fleming)이 샌디에이고 연방 법원에서 컴퓨터 해킹 및 불법 감시 소프트웨어 판매 등 주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는 10년 넘게 이어진 연방 수사당국의 끈질긴 추적 끝에 얻어낸 결과입니다.
pcTattletale 설립자 브라이언 플레밍 유죄 인정 배경과 수사 과정
로이터와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2021년부터 소비자용 감시 소프트웨어, 이른바 '스토커웨어' 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pcTattletale은 타인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몰래 설치되어 메시지, 사진, 위치 정보 등을 서버로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플레밍은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제품을 홍보하는 대담함을 보였으나, 결국 미시간주 자택에서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HSI 요원은 제휴 마케터로 위장해 플레밍과 이메일을 주고받았으며, 플레밍이 '불륜 적발'을 목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광고하려 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숫자로 본 pcTattletale의 몰락
- 유출된 고객 정보: 138,000명 이상의 데이터가 해킹으로 노출됨
- 불법 수익 규모: 2021년 말 기준 페이팔 계정 거래액 약 60만 달러 (약 8억 원)
- 자산 압류: 플레밍이 거주하던 120만 달러 가치의 자택 매각 확인
플레밍은 2024년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서비스를 중단하며 비즈니스가 끝났다고 선언했으나, 이미 진행 중이던 연방 수사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스텔스지니(StealthGenie)' 사건 이후 약 12년 만에 거둔 스토커웨어 운영자에 대한 주요 승소 사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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