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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기자 비산 오우다, 틱톡에서 영구 차단
정치AI 분석

팔레스타인 기자 비산 오우다, 틱톡에서 영구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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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수상 팔레스타인 기자 비산 오우다가 틱톡에서 영구 차단됐다. 140만 팔로워를 보유한 그의 계정은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을 인수한 직후 삭제됐다.

140만 팔로워를 보유한 에미상 수상 기자가 하루아침에 플랫폼에서 사라졌다. 팔레스타인 기자 비산 오우다가 틱톡에서 영구 차단된 것은 단순한 계정 정지를 넘어, 소셜미디어 시대의 언론 자유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4년간 쌓아온 플랫폼, 하루 만에 삭제

비산 오우다는 수요일 인스타그램과 X(구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틱톡 계정이 영구 차단됐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그는 "틱톡이 내 계정을 삭제했다. 140만 팔로워가 있었고, 4년간 그 플랫폼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소속 기자이자 AJ+의 기여자인 오우다는 "매번처럼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지, 영원히 차단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흥미롭게도 오우다가 영상을 공유한 몇 시간 후, 동일한 사용자명을 가진 계정이 틱톡에서 여전히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게시물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만 표시됐다. 마지막 게시물은 2025년 9월 20일로, 이스라엘-가자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 약 3주 전이었다.

네타냐후의 예언이 현실이 됐나

오우다는 자신의 차단 배경으로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틱톡 미국 법인의 새 CEO 아담 프레서의 발언을 지목했다.

네타냐후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친이스라엘 인플루언서들과 만난 자리에서 틱톡 "인수"가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참여하는 전장에 적용되는 무기로 싸워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소셜미디어"라며 "지금 진행 중인 가장 중요한 인수는 틱톡"이라고 강조했다.

전쟁범죄 혐의자인 네타냐후의 이 발언은 이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틱톡은 지난주 미국에서 별도 버전을 운영하는 거래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법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결된 여러 기업을 포함한 미국 투자회사들이 통제하고 있다.

'시온주의자'라는 단어가 혐오 발언?

오우다가 공유한 또 다른 영상에서 틱톡 미국 법인의 새 CEO 아담 프레서는 플랫폼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보호 대상 속성에 대한 대리어로서 '시온주의자'라는 용어의 사용"을 "혐오 발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프레서는 "혐오 발언을 조정하고, 혐오스러운 트렌드를 식별하며, 플랫폼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는 끝이 없다"고 말했다.

시온주의는 1800년대 후반 유럽에서 등장한 민족주의 이념으로, 유대인 국가 건설을 주장한다. 하지만 이 용어를 혐오 발언으로 분류하는 것은 정치적 비판과 혐오 표현 사이의 경계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가라는 복잡한 문제를 제기한다.

'가자의 비산'에서 침묵으로

오우다는 "가자의 비산이고, 나는 아직 살아있다"는 인사말로 시작하는 일상 영상들로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의 다큐멘터리 '가자의 비산이고, 나는 아직 살아있다'는 알자지라 AJ+와 함께 제작돼 2024년 뛰어난 하드뉴스 특집 부문에서 에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제 그 목소리는 틱톡에서 들을 수 없게 됐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후 가자에서 최소 207명의 팔레스타인 기자와 미디어 종사자가 사망했으며, "대다수"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

한국에서 바라본 디지털 검열

이번 사건은 한국의 소셜미디어 환경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네이버카카오 같은 국내 플랫폼들도 콘텐츠 조정 정책을 운영하고 있지만, 외국 기업이 소유한 플랫폼에서 특정 정치적 관점이 차단되는 것을 한국 사용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특히 한국 언론사들도 틱톡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의 소유권 변경이 콘텐츠 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의 미디어 기업들도 글로벌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독립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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