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날씨 예보의 게임을 바꾸려 한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날씨 예측 모델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고 정확하다고 주장한다. 기상 예보의 민주화가 시작될까?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 앞에서 기상 예보들이 제각각이었다. 어떤 지역은 눈이 10cm 올 것이라 했다가 30cm로 바뀌고, 또 다른 곳은 아예 빗나갔다. 바로 그 타이밍에 엔비디아가 새로운 날씨 예측 AI 모델을 발표했다. 우연일까, 아니면 정말로 뭔가 알고 있었던 걸까?
구글을 뛰어넘었다는 주장
엔비디아는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기상학회 회의에서 Earth-2 날씨 예측 모델 3종을 공개했다. 그 중 핵심인 Medium Range 모델은 구글 딥마인드의 GenCast를 70개 이상의 변수에서 앞선다고 주장한다.
GenCast만 해도 지난 12월 발표 당시 기존 모델들을 크게 앞섰던 터다. 15일까지 내다보는 중장기 예보에서 기존 물리학 기반 시뮬레이션보다 훨씬 정확했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이를 또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단순함으로의 회귀입니다." 엔비디아 기후 시뮬레이션 디렉터 마이크 프리차드가 기자들에게 말했다. "손으로 만든 틈새 AI 구조에서 벗어나 단순하고 확장 가능한 트랜스포머 구조의 미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vs GPU, 시간 싸움의 승자는?
기존 날씨 예보는 물리학 법칙을 실제 관측 데이터에 적용해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작업이다. 특히 전 세계 수천 곳의 기상 관측소와 기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데만 전체 슈퍼컴퓨터 용량의 50%가 소모된다.
엔비디아의 Global Data Assimilation 모델은 이 과정을 슈퍼컴퓨터에서 몇 시간 걸리던 일을 GPU에서 몇 분으로 단축시킨다고 한다. 단순히 빨라진 게 아니라 접근성 자체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새로 공개된 3개 모델은 각각 다른 역할을 한다. Medium Range는 중장기 예보, Nowcasting은 0-6시간 단기 예보, Global Data Assimilation은 실시간 기상 데이터 통합이다. 여기에 기존의 CorrDiff와 FourCastNet3까지 합쳐 총 5개 모델이 Earth-2 플랫폼을 구성한다.
날씨 예보의 민주화, 현실이 될까?
흥미로운 건 엔비디아가 내세우는 '민주화' 논리다. 지금까지 정확한 날씨 예보는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선진국과 대기업의 전유물이었다. 개발도상국은 다른 나라 예보에 의존하거나 부정확한 예측에 만족해야 했다.
"국가마다 기상 주권이 중요합니다. 날씨는 국가 안보 이슈이고, 주권과 날씨는 분리될 수 없어요." 프리차드의 말이다. 실제로 이스라엘과 대만의 기상청은 이미 Earth-2 CorrDiff를 사용 중이고, 웨더컴퍼니와 토탈에너지는 Nowcasting을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엔비디아가 말하는 '민주화'가 진짜일까? GPU 자체가 엔비디아 제품이고,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도 상당한 비용이 든다. 결국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의 민주화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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