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제로, 한국 반도체에 기회일까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아직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 중국 AI 기업들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재편 가능성 제기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던 시장에서 갑자기 0원이 됐다면? 엔비디아가 지금 중국에서 겪고 있는 현실이다.
엔비디아 CFO 콜레트 크레스는 25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 고객을 위한 소량의 H200 반도체 제품을 승인했지만, 아직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이 한때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변화다.
규제의 역설, 매출은 사라지고 경쟁자는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월 엔비디아가 더 고성능인 H200 칩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조건이 있었다. 미국이 매출의 25%를 가져가야 한다는 것. 하지만 양국의 보안 검토로 인해 판매는 여전히 막혀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그 사이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크레스 CFO는 "최근 IPO로 자금력을 확보한 중국 경쟁업체들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AI 산업 구조를 뒤흔들 잠재력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몇 달간 미니맥스, 무어스레드 같은 중국 AI 칩 제조업체와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업체들이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잇따라 상장했다. 이들 주식은 상장 직후 급등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성능은 조금 떨어져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OpenAI의 샘 알트먼 CEO도 지난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술 기업들의 전체 기술 스택 진보는 놀랍다"며 "일부 영역에서는 최전선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AI 기업들의 제품은 미국 경쟁사보다 성능이 약간 떨어질 수 있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TS롬바드의 로리 그린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5~10년 후에는 세계 인구 대부분이 중국 기술 스택을 사용하는 세상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기회일까, 위기일까
이런 상황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게는 양날의 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감소는 곧 한국 기업들의 간접적 손실을 의미한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기회이기도 하다. 중국이 자체 AI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나 관련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수 있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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