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 패스 속 트럼프 얼굴, 스티커로 가리면 '무효' 처리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이 패스에 인쇄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가릴 경우 이용권을 무효 처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치적 표현과 규정 준수 사이의 논란을 짚어봅니다.
스티커 한 장의 대가는 국립공원 출입 금지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연간 이용권에 인쇄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가리거나 훼손할 경우, 해당 패스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미국 국립공원 패스 트럼프 얼굴 훼손 시 효력 상실
보잉보잉(Boing Boing)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부 방문객들이 정치적 반감의 표시로 패스에 부착된 대통령의 얼굴 위에 스티커를 붙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NPS는 이러한 행위를 정부 발행 문서의 무단 수정으로 간주한다. 규정에 따르면 공식 문서의 핵심 디자인 요소를 가리는 행위는 해당 증명서의 신뢰성을 떨어뜨려 즉시 무효화 사유가 된다.
실제로 스티커를 부착했다가 현장에서 입장을 거부당한 방문객들은 패스를 새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 NPS 관계자는 패스가 정부 재산임을 강조하며, 어떠한 형태의 물리적 변형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갈등이 공공 서비스로 확산
이번 논란은 미국 내 깊어진 정치적 양극화가 국립공원 이용권이라는 일상적인 행정 영역까지 침투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공공 문서에 특정 정치인의 얼굴을 노출하는 디자인 자체가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 측은 국가 기관의 상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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