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700톤급 핵잠수함 공개... 한미 동맹에 '강력 경고'
북한 김정은이 한미 핵잠수함 협력을 비난하며 8700톤급 신형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을 공개했다. 신형 대공미사일 시험과 러시아의 지지 속에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에 '핵잠수함' 경쟁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새로운 핵잠수함 협력을 맹비난하며, 8700톤급 신형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이는 24일 신형 장거리 대공미사일 시험발사와 맞물려 역내 군사적 긴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김정은의 '해군 핵무장' 선언
조선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잠수함 생산 시설을 시찰한 자리에서 한미 간 핵잠수함 거래를 "안보와 해상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공격적 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이것이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보 위협"이라며 북한 해군력의 현대화와 핵무장화를 더욱 가속하는 것이 시급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잠수함은 8700톤급 핵추진 전략유도탄 잠수함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북한은 신형 고고도 장거리 대공미사일을 동해(East Sea of Korea)상으로 시험 발사했으며, KCNA는 미사일이 고도 200km(124마일)의 모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한미 '핵잠 동맹'과 러시아의 '뒷배'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이 미국과 핵추진 잠수함 기술 확보를 위한 '단독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및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량으로 미국 법의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주가 유사한 협상을 추진한 바 있으며, 워싱턴과의 본격적인 논의는 내년 초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신년 축전을 보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KCNA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24년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의 성공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 강화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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