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국립 초상화 미술관 전시, 사라진 '탄핵' 기록의 명암
2026년 1월 12일, 국립 초상화 미술관의 트럼프 국립 초상화 미술관 전시 개편에서 탄핵 관련 기록이 삭제되어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역사는 기록되는 동시에 편집되기도 한다.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로운 초상화가 걸렸으나, 그를 설명하는 텍스트에서 '탄핵'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사라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국립 초상화 미술관 전시 개편과 텍스트의 변화
로이터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술관의 시그니처 전시인 '미국의 대통령들' 코너에 2026년 1월 12일 기준으로 새로운 트럼프 초상화가 공개됐다. 사진작가 로드 람키가 촬영한 이번 작품은 대통령의 권위를 강조하는 구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 것은 작품 옆에 배치된 설명 문구였다. 과거 전시물에는 포함되어 있던 트럼프의 두 차례 탄핵 시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이번 개편 과정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록의 보존인가, 역사적 지우기인가
미술관 측은 이번 변경이 전시 공간의 제한과 정보의 효율적 전달을 위한 통상적인 큐레이션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학계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임기 중 발생한 가장 중대한 헌법적 사건인 탄핵을 누락한 것은 공공 기관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려다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미술관이 정치적 논쟁보다는 인물의 업적과 대통령으로서의 상징성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며 이번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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