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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음악 AI로 '창작 파트너' 시대를 열었다
테크AI 분석

구글이 음악 AI로 '창작 파트너'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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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ProducerAI를 인수하며 AI 음악 생성을 일상화하려 한다. 음악 산업의 미래가 바뀌고 있다.

"플루트 소리 추가해줘" 한 마디로 끝나는 시대

와이클리프 진이 녹음 중이던 곡에 플루트 소리를 넣고 싶었다. 과거라면 스튜디오에서 세션 뮤지션을 불러야 했을 일이다. 하지만 그는 구글의 AI 도구에게 말했다. "플루트 소리를 추가해줘." 몇 초 만에 원하는 사운드가 완성됐다.

구글이 화요일 발표한 소식은 단순한 인수가 아니다. 체인스모커스가 투자한 AI 음악 플랫폼 ProducerAI를 구글 랩스로 흡수하면서, AI와 인간의 '협업' 방식을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이다.

음성 명령으로 작곡하는 시대가 왔다

ProducerAI의 핵심은 자연어 처리다. "로파이 비트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구글 딥마인드의 Lyria 3 모델이 즉시 음악을 생성한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까지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다.

구글 랩스의 일라이어스 로만 제품 관리 선임 디렉터는 "새로운 장르 혼합을 실험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생일 축하 노래를 만들고, 나와 친구들을 위한 커스텀 운동 사운드트랙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3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래퍼 와이클리프 진은 최근 곡 "Back From Abu Dhabi"에서 이 기술을 실제로 활용했다. 그는 "이건 단순히 버튼을 백 번 누르고 끝나는 기계가 아니다. '이걸 쓸 수 있겠다'라고 말하며 신중하게 큐레이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악계의 뜨거운 감자, AI 저작권 논란

하지만 모든 뮤지션이 환영하는 건 아니다.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본 조비 등 수백 명의 아티스트들이 2024년 공개서한을 통해 "AI 음악 생성 도구로 인간의 창작성을 훼손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음악 출판사들은 최근 AI 회사 앤트로픽을 상대로 3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동의 없이 2만 곡 이상의 저작권 곡을 불법 다운로드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일부 아티스트들은 이 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폴 매카트니는 AI 노이즈 제거 기술로 수십 년 된 존 레논의 저화질 데모를 복원해 "Now and Then"이라는 '새로운' 비틀즈 곡을 만들어 2025년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수노 같은 AI 음악 생성 도구로 만든 합성 음악이 스포티파이와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미시시피의 31세텔리샤 존스는 자신의 시를 수노로 R&B 곡 "How Was I Supposed To Know"로 변환해 바이럴을 일으켰고, 할우드 미디어300만 달러 규모의 음반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음악 산업에 미칠 파장은?

국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같은 대형 기획사들이 AI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K-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기술 활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듀서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중소 기획사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고가의 스튜디오 장비나 세션 뮤지션 없이도 퀄리티 높은 음악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는 여전히 숙제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는 AI 생성 음악의 저작권 귀속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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