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미시간 데이터 센터 투자: 미스터리 기업의 정체와 1조 원의 향방
마이크로소프트가 미시간주 로웰 차터 타운십의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주체임을 공개했습니다. 1조 원 규모의 이번 투자가 지역 주민의 반대를 뚫고 성사될지 분석합니다.
작은 마을을 뒤흔든 '미스터리 기업'의 정체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미시간주의 한 소도시에서 반대 여론에 부딪혔던 거대 테크 기업이 마침내 가면을 벗고 지역 사회와의 대화에 나섰다.
Microsoft Michigan Data Center Investment: 투명성으로 정면 돌파
로이터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인근 로웰 차터 타운십에 제안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의 주체임을 공식 인정했다. 2026년 1월 7일(현지시간) 공개된 서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프라 팀은 I-96 고속도로 인근 237에이커 부지에 대한 개발 의사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3~5년 동안 최소 5억 달러에서 최대 1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개발사 프랭클린 파트너스가 '미국의 국가적 기업'과 협력 중이라고만 밝혀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지난 12월 열린 공청회에서는 한 사업가가 땅콩 코스튬을 입고 '이것은 미친 짓(This is nuts)'이라는 피켓을 들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다. 주민들은 특히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과 용수 사용량이 지역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용도 변경 절차를 일시 중단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인공지능 인프라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지난 10월 분석가들에게 향후 2년 내에 데이터 센터 포트폴리오 규모를 거의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GPU를 활용해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필수 조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아마존,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연간 수천억 달러를 자본 지출(CAPEX)에 쏟아붓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의 자원 확보 갈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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