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AMD에게 베팅한 이유, 엔비디아 독주 견제할까
메타가 AMD와 수십억 달러 규모 칩 계약을 체결했다. AI 칩 시장 판도 변화의 신호탄인가, 아니면 단순한 비용 절약 전략인가?
메타가 AMD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I 붐 속에서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기는 걸까, 아니면 단순한 비용 절약일까?
메타의 선택, AMD의 기회
메타는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와 GPU를 AMD로부터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십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메타에게 여러 의미를 갖는다. 우선 공급망 다변화다. 현재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대량 주문 시 납기 지연과 가격 상승 압박이 심하다. 메타는 AMD라는 대안을 확보함으로써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
AMD 입장에서는 숙원 사업이었다. 그동안 CPU 시장에서는 인텔과 경쟁하며 점유율을 늘려왔지만, AI 칩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아성에 가로막혀 있었다. 메타라는 대형 고객을 확보하면서 AI 칩 사업에 본격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엔비디아는 정말 위기인가
하지만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하루아침에 흔들릴 것 같지는 않다. AI 칩 성능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고, 소프트웨어 생태계인 CUDA의 벽은 높다. 대부분의 AI 개발자들이 CUDA에 익숙해져 있어,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AMD의 ROCm 플랫폼은 아직 CUDA만큼 성숙하지 않다. 성능 최적화나 개발 도구 면에서 격차가 있어, 메타도 당장은 모든 AI 워크로드를 AMD 칩으로 돌리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계약은 상징적 의미가 더 클 수도 있다. 메타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면서, 칩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내 기업들의 고민
한국 기업들도 비슷한 딜레마에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칩용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서는 강자지만, AI 가속기 자체는 엔비디아에 의존하고 있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 기업들도 AI 서비스 확장을 위해 대량의 GPU가 필요한데,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엔비디아나 AMD와 경쟁할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당분간은 해외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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