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르노주 대규모 민간인 학살, '보코하람 전성기 이후 최악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응고셰 마을에서 무장세력이 민간인을 대규모 살해하고 100여 명을 납치. 라마단 기간 중 발생한 참사의 배경과 의미를 분석한다.
라마단 금식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평범한 저녁이 지옥으로 바뀌었다.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응고셰 마을에서 수백 명의 민간인이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당하고, 100여 명의 여성과 아이들이 납치됐다.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
모하메드 알리 은두메 나이지리아 상원의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매우 많지만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을 "보코하람 전성기 이후 가장 참혹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공격은 수요일 저녁 라마단 금식을 마치는 시간에 발생했다. 무장세력은 마을 전체를 2일간 점령했고, 인근 군사기지와 실향민 캠프까지 습격해 군인과 민간인을 무차별 살해했다. 마을의 최고 성직자와 지역 원로들도 희생됐다.
나이지리아 군은 공중폭격과 지상작전을 통해 무장세력을 몰아냈지만, 이들이 군사기지에서 탈취한 무기로 "다음 목표를 공격할 수 있다"고 은두메 의원은 우려를 표했다.
끝나지 않은 악몽
보르노주는 10여 년간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의 중심지였다. 보코하람과 서아프리카 이슬람국가(ISWAP)가 반복적인 공격을 가해왔고, 2014년 치복 지역에서 200여 명의 여학생을 납치해 전 세계의 공분을 샀다.
응고셰 마을 주민들은 이미 한 번 실향민이 된 사람들이었다. 정부가 이들을 재정착시킨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공격을 받은 것이다. 현지 기자 우마루 야쿠부 키라와는 "주민들이 보안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일부는 금식을 마칠 수 있었지만, 불행히도 그러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약속과 현실의 괴리
볼라 티누부 대통령은 보안 문제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약속해왔다. 정부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국방예산을 거의 2배로 늘렸다. 하지만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은두메 의원은 같은 당 소속이면서도 정부를 비판했다. "정부가 보안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면, 말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 나이지리아 군이 직면한 주요 과제는 여전히 장비 부족, 탄약 부족, 그리고 정부 차원의 동기부여 부족이다."
보르노주 경찰 대변인은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보안요원들의 노력으로 무장세력을 물리쳤다"며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생존자들을 만나 식량과 생필품을 제공하며 "납치된 사람들을 구출하고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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