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이 비트코인을 막고 있다
AI 투자 열풍이 암호화폐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윈터뮤트는 AI 거품이 꺼져야 크립토가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신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최근 몇 달간 답답했을 것이다. 7만 달러를 넘나들던 비트코인이 6만 달러까지 급락했다가 겨우 6만8천 달러 선을 회복했다. 그런데 이 부진의 진짜 원인이 AI 투자 열풍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AI가 돈을 다 빨아들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회사 윈터뮤트는 "AI 투자가 수개월간 모든 자본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나스닥 100 지수에서 AI 관련 기업들을 제외하면 암호화폐의 부진이 거의 사라진다는 것이다.
윈터뮤트의 OTC 트레이더 재스퍼 드 마에레는 "상승장에서의 저조한 성과와 하락장에서의 증폭된 매도는 거의 전적으로 AI 자금 이동으로 설명된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대신 AI 주식으로 몰려가고 있다는 뜻이다.
숫자로 보는 현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에서만 27억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쌓인 모든 상승분을 지워버린 규모다. 반면 AI 관련 주식들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도 주춤하다. 어제 순유입은 1억4천5백만 달러에 그쳤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도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미국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었음을 보여준다.
언제까지 이어질까
윈터뮤트는 "암호화폐가 다시 좋은 성과를 내려면 AI 거래에서 공기가 빠져야 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AI 버블이 언제 꺼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편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당선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는 줄어들고 있다. 최대 5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해외 투자 자금이 일본으로 급격히 돌아올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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