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6 다보스 포럼서 1.5조 달러 규모 무역 성과 과시... 그린란드 매입 의지 재확인
2026년 다보스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유럽과 체결한 1.5조 달러 규모 무역 협정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그린란드 매입 추진 의사와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덴마크를 압박했습니다.
악수는 했지만 요구는 더 거칠어졌다. 재집권 1년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전 세계를 향해 성적표와 청구서를 동시에 내밀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1월 21일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을 통해 한국, 일본, 유럽과의 대규모 무역 협정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북극권 전략 요충지인 그린란드 매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트럼프 다보스 2026: 한·일·유럽과 1.5조 달러 규모 투자 이끌어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자신의 행정부가 미국 전체 무역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파트너들과 '역사적인' 무역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여 주요 우방국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한국이 3,500억 달러, 일본이 5,500억 달러, 유럽연합(EU)이 6,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그 대가로 워싱턴 측은 상호 관세를 1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그는 이러한 협정이 특히 석유와 가스 분야에서 두드러졌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협정에 참여한 모든 국가의 주식 시장을 부양하고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엉망진창'이라고 비판하며, 자신의 복귀가 글로벌 경제의 활력을 되찾았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린란드 매입 추진: 전략적 요충지와 자원 확보를 위한 압박
무역 성과 과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화살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로 향했다. 그는 미국 외에는 그 어떤 국가도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그린란드를 미국의 핵심 국가 안보 이익으로 규정했다. 특히 그린란드에 매장된 희토류 자원과 러시아, 중국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가치를 매입 추진의 근거로 내세웠다.
주목할 점은 군사력 사용에 대한 선을 그었다는 것이다. 최근 카롤린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다"며 이를 직접 부인했다. 다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덴마크를 위해 싸웠던 역사를 언급하며 현재 덴마크의 태도를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해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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