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작전 4-6주 소요"... 트럼프 차기 지도자 선택 개입 시사
미국이 이란 군사작전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가 4-6주 걸릴 것이라 발표하며, 트럼프가 이란 차기 지도자 선택에 개입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30척의 이란 함정이 침몰했다. 미국이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라는 코드명으로 진행 중인 이란 군사작전이 7일째를 맞으면서, 백악관은 작전 완료까지 4-6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롤라인 레비트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제시한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의 달성 가능한 목표들을 완수하는 데 약 4-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는 이미 목표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해군 '전투 무력화' 선언
미국의 공격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능력과 해군력 무력화, 그리고 핵무기 개발 경로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비트 대변인에 따르면, 지금까지 30척 이상의 이란 함정이 격침되었으며, 이란 해군은 이제 '전투 무력화' 상태로 평가된다고 했다.
"우리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제거하는 데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으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이후 이란의 군사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의 '지도자 선택' 개입 논란
하지만 더 큰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는 최근 액시오스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차기 지도자 선택에 자신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故)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명시했다.
레비트 대변인은 "미국에게 'Death to America'를 외치고, 핵무기 보유라는 은밀한 야망에 대해 미국과 세계를 속이는 급진적 테러 정권이 더 이상 이란을 이끌지 않는 것이 미국의 최선의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지도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기를 원한다"며 "대통령은 이를 논의하고 숙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한국의 입장
이러한 미국의 개입 의사는 국제법상 주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국가의 지도자 선택에 외국이 직접 개입하겠다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한국인 안전 대책을 지시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은 한국 경제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원유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중동 진출 한국 기업들의 안전도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실제로 372명의 한국인이 두바이에서 직항편으로 귀국하는 등 대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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