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미국 폭정론'과 대화 여지 신호, 이중 메시지의 속내는?
북한 당대회에서 김정은이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대화 가능성을 암시한 배경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김정은이 또다시 '이중 메시지'를 보냈다. 5년마다 열리는 조선로동당 대회에서 미국의 '폭정'을 비난하면서도, 동시에 개선된 관계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당대회에서 나온 상반된 신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6일 평양에서 열린 당대회에서 미국과 남한과의 관계 개선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의 발언에서 미묘한 차이를 포착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폭정'이라는 강한 표현을 쓰면서도 "개선된 관계의 여지"를 언급했다. 반면 남한에 대해서는 아예 대화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같은 거부 의사라도 온도차가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핵무기를 '기본 안보'의 핵심으로 재확인했다. 이는 비핵화 협상이 당분간 어렵다는 신호로 읽힌다.
타이밍이 말하는 것들
왜 하필 지금일까? 북한의 이런 '선택적 거부' 전략에는 몇 가지 계산이 깔려 있다.
먼저 미국 새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은 협상 테이블에서의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관심 없다'고 하면서도 대화 여지를 남겨둔 것은 향후 협상에서 더 나은 조건을 받아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남한에 대해서는 다른 전략이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책에 대한 반발이면서, 동시에 차기 정부를 겨냥한 메시지일 수 있다. "현 정부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
북한의 이런 '이중 메시지'가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은 복합적이다.
단기적으로는 남북 관계 경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남한과의 대화를 아예 차단한 만큼, 당분간 군사적 긴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미북 관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김정은이 미국과의 대화 여지를 남겨둔 것은 향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핵무기를 '기본 안보'로 못 박은 만큼, 비핵화를 전제로 한 기존 협상 틀은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딜레마다. 북한이 미국과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남한만 배제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도권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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