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에서 예술로, Juniper Abernathy Cyelatm webcomic이 전하는 위로

13살 소년의 교과서 귀퉁이 낙서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두드리는 예술이 됐다. Juniper Abernathy 작가가 그리는 Cyelatm 시리즈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 일상의 예리한 관찰과 깊은 감정을 정교하게 버무려낸다. 복잡한 기교 대신 선택한 간결한 선과 문장은 현대인이 잊고 지낸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선명하게 비춘다.

Juniper Abernathy Cyelatm webcomic의 탄생과 성장

보드판다(Bored Panda)에 따르면, 이 시리즈의 시작은 작가의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 시절부터 가필드(Garfield)와 심슨 가족(The Simpsons) 같은 고전 만화를 탐독하던 그는 인터넷에서 다양한 웹툰을 접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말로 하는 유머보다 그림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편안했던 소년에게 학교 수업 시간의 낙서는 가장 강력한 언어였다.

미니멀리즘 속에 담긴 솔직한 인간관계

이 작품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 비결은 '날것의 솔직함'에 있다. 작가는 파트너인 Liz나 친구들과의 실제 대화에서 영감을 얻는다. 때로는 정신적인 고통이나 우울함 같은 무거운 주제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한다. 초기에는 실용적인 이유로 시작된 미니멀리즘 스타일은 이제 감정과 유머의 타이밍을 극대화하는 작가만의 독보적인 문법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