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서약이 충격인가요? 제이 레노 아내 치매 간병 45년의 진심
치매를 앓는 아내를 45년째 지키고 있는 제이 레노의 진솔한 인터뷰. 제이 레노 아내 치매 간병을 향한 세간의 시선에 대한 그의 답변과 감동적인 사연을 전합니다.
악수했지만 주먹은 쥐고 있는 냉혹한 할리우드에서 한 은퇴한 MC의 순애보가 화제다. 전설적인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마비스 레노를 곁에서 지키는 것을 두고 주변에서 보이는 '당혹스러운' 반응에 일침을 가했다.
제이 레노 아내 치매 간병, "서약을 지키는 게 왜 놀라운가"
제이 레노는 최근 마리아 슈라이버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내의 치매 진단 이후 대중이 보인 반응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결혼한 지 45년이 된 아내를 간병하는 자신을 향해 누군가 "이제 여자친구를 사귈 거냐"고 물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레노는 이에 대해 "나는 이미 아내가 있고, 우리는 이 일을 함께 겪고 있다"고 답하며, 도덕적으로 당연한 결정이 현대 사회에서 오히려 혼란을 주는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2024년 4월 아내의 재산 관리인으로 지정된 이후 줄곧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다. 레노는 이를 인생이 준 '시험'이라고 표현하며, 군 복무 등 큰 시련을 겪지 않았던 자신에게 이번 간병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기억의 루프 속에서도 피어나는 미소
치매 간병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레노는 아내가 어머니의 죽음을 매일 처음 듣는 것처럼 슬퍼하며 3년 동안 반복된 슬픔을 겪었던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를 화장실로 안아 옮기는 일상을 '프롬 파티에서의 춤'에 비유하며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 마비스 레노는 과거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 운동에 앞장서 2002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이다. 레노는 비록 아내의 기억이 희미해졌지만, 여전히 자신을 보고 웃어줄 때면 마음이 녹아내린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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