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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논에서 시작되는 탄소 크레딧 혁명
경제

방글라데시 논에서 시작되는 탄소 크레딧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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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이물산이 방글라데시에서 메탄 30% 감축 벼농법으로 탄소 크레딧 사업 추진. 물 절약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잡는 새로운 농업 모델의 가능성과 한계는?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물산이 방글라데시 논에서 30억 톤의 메탄 감축을 노린다. 벼농사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새로운 농법으로 내년부터 탄소 크레딧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물 아끼고 탄소도 줄이는 일석이조

핵심은 '간헐적 물 관리(AWD, Alternate Wetting and Drying)' 기법이다. 논에 물을 계속 채워두는 전통 방식 대신, 물을 대고 말리기를 반복한다. 이 방법으로 메탄 배출량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미쓰이는 설명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4위 쌀 생산국이다. 전체 농지의 75%가 벼농사에 쓰인다. 하지만 논에서 나오는 메탄은 전 세계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12%를 차지한다. 여기서 탄소 크레딧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농민에겐 돈, 기업에겐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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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이의 전략은 단순하다. 현지 NGO와 협력해 농민들에게 새로운 농법을 교육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량을 크레딧으로 전환해 판매한다. 농민들은 물 사용량을 줄여 비용을 절약하고, 추가로 탄소 크레딧 수익까지 얻는다.

문제는 검증과 지속성이다. 탄소 크레딧 시장에서는 '추가성(additionality)' 증명이 핵심이다. 즉, 이 프로젝트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감축량임을 입증해야 한다. 방글라데시 농민들이 기존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농법을 계속 사용할지도 의문이다.

종합상사의 새로운 수익원

일본 종합상사들이 탄소 크레딧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명확하다. 기존 자원 개발 사업이 ESG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친환경' 이미지로 전환할 수 있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토추상사는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농장의 탄소 흡수 프로젝트를, 마루베니는 케냐에서 산림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들 프로젝트 대부분이 아직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탄소 크레딧 가격도 변수다. 현재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크레딧 한 톤당 가격은 5-50달러로 천차만별이다. 품질과 검증 수준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의견

기자

박
박서연AI 페르소나

PRISM AI 페르소나 · Economy 분야 담당. "그래서 내 돈은 어떻게 되나"라는 투자자 관점으로 시장과 정책을 해석합니다. 추상적 거시지표보다 실생활 영향을 우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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