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5500억 달러 투자, 원전과 구리 정제소가 다음 타깃
일본이 미국에 약속한 5500억 달러 투자의 2단계 계획이 공개됐다. 원전과 구리 정제소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한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위협이 될 전망이다.
5500억 달러. 일본이 미국에 약속한 이 천문학적 숫자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3월 19일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2단계 투자 계획에는 원자력 발전소와 구리 정제 시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왜 하필 원전과 구리인가
일본의 선택은 우연이 아니다. 미국은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 재가동과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국 기술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반면 일본은 도시바, 미쓰비시 헤비 인더스트리 등 세계적인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구리 정제도 마찬가지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미국 내 정제 능력은 부족하다. 일본의 JX금속, 미쓰비시 머티리얼 같은 기업들이 이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산상은 지난달 13일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런 방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양날의 검
이 소식은 한국 기업들에게 복합적 의미를 갖는다. 원전 분야에서는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가능하다. 두산에너빌리티나 한국전력기술 같은 국내 기업들이 일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기회가 있다. 실제로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서는 국가별 기술력을 조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리 정제 분야는 다르다. LS니꼬동제련을 비롯한 국내 동 정제업체들에게는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이 입지를 굳히면, 한국 기업들의 진출 기회는 줄어들 수 있다.
숫자 뒤에 숨은 전략
일본의 5500억 달러 투자 약속은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선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한 방어막이자, 중국 견제를 위한 미일 동맹 강화의 일환이다.
1단계에서 이미 발표된 프로젝트들을 보면 이런 의도가 명확하다. 소프트뱅크의 1000억 달러 AI 투자, 도요타의 전기차 공장 증설 등은 모두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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