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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기지 공격받았다, 중동 전쟁 확전 신호탄인가
정치AI 분석

미군 기지 공격받았다, 중동 전쟁 확전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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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군 바레인 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하며 중동 전역에서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트럼프-이스라엘 연합 공격에 맞선 이란의 대응이 지역 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미 해군 5함대 사령부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2월 28일 오후, 이란이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들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진실한 약속 4' 작전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진실한 약속 4'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말하는 "공격"은 토요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시작된 트럼프 행정부와 이스라엘의 연합 공격을 가리킨다.

공격 규모는 예상보다 컸다. 바레인의 미 해군기지뿐만 아니라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UAE, 요단, 쿠웨이트 등 중동 전역의 미군 시설들이 표적이 됐다. 미군은 중동 지역에 13개 기지에 3만~4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카타르 국방부는 "중동 최대 미군기지인 알우데이드 기지를 겨냥한 여러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UAE에서는 미사일 파편이 아부다비 주거지역에 떨어져 민간인 1명이 숨지기도 했다.

트럼프의 '정권교체' 발언이 부른 파장

이번 충돌의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정책이다. 그는 이란 공격을 시작하면서 "이란 국민들이 정권에 맞서 일어서길 바란다"며 사실상 정권교체를 부추겼다. 이는 이란 정부에게는 체제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완전히 도발적이고 불법적이며 부당하다"며 "이란군은 이날을 준비해왔고 침략자들에게 마땅한 교훈을 줄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스라엘 전역에서도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여러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공군이 요격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근 요단도 영토를 향한 탄도미사일 2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 이제 시작인가

이번 사태가 심각한 이유는 공격 범위가 이례적으로 넓다는 점이다. 과거 이란과 미국의 충돌은 주로 이라크시리아 등 제3국에서 대리전 형태로 벌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란이 직접 미군 기지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바레인의 미 해군기지는 대함 작전과 기뢰 제거 임무를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이곳이 공격받았다는 것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등 해상 교통로 차단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문제는 확전 가능성이다. 미국이 이란의 직접 공격을 받고도 강력한 보복을 하지 않는다면 중동에서의 영향력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과도한 보복을 한다면 이란도 더 강하게 맞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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