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 미국·이스라엘·유럽과 ‘전면전’ 선언... 트럼프-네타냐후 회동 앞두고 긴장 고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 이스라엘, 유럽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최대 압박 정책과 네타냐후의 추가 군사 행동 논의가 맞물리며 중동 정세는 80년대 이라크 전쟁 이상의 복합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평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전운만 짙어지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현재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유럽과 '전면전' 상태에 있다고 공식 선언했다. 2025년 12월 27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공식 사이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서방 국가들이 이란의 자립을 가로막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80년대 이라크 전쟁보다 복잡한 ‘새로운 전쟁’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번 갈등이 과거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이어진 이라크와의 전쟁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전쟁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과거보다 훨씬 더 다루기 힘든 상황임을 알게 될 것"이라며 현 정세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5년 6월 발생한 이스라엘과의 12일간의 교전 이후 이란 군이 장비와 인력 면에서 더욱 강력해졌다고 주장하며, 추가 공격 시 더욱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최대 압박’과 네타냐후의 결단
이번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하기 직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백악관 복귀 이후 이란의 석유 수익을 차단하고 경제를 고립시키기 위한 '최대 압박' 정책을 재가동한 상태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회동에서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겨냥한 추가적인 군사 행동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프랑스, 독일, 영국은 지난 9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이유로 유엔 제재를 재부과했다. 이란 측은 핵무기 보유 의도를 부인하고 있으나, 6월 공격 당시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미국의 직접적인 핵 시설 폭격이 이어지면서 비핵화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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