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인터넷 차단, 기자들이 목숨 걸고 전하는 진실
이란 정부의 인터넷 차단으로 언론인들이 위성 인터넷과 암호화 기술로 보도하지만, 간첩죄로 사형당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4%. 이란의 현재 인터넷 연결 수준이다. 테헤란 군사시설 공습 이후 정부가 거의 모든 인터넷을 차단했다. 하지만 일부 기자들은 목숨을 걸고 여전히 외부와 소통하고 있다.
차단의 일상화, 기자들의 생존법
테헤란의 국제 기자 모스타파 자데는 "미국의 공습도, 휴대폰 네트워크 마비도 놀랍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란 정부는 위기 때마다 인터넷을 차단해왔기 때문이다. 2022년마흐사 아미니 시위 때도, 2025년 이란-이스라엘 12일 전쟁 때도 마찬가지였다.
"정부의 1차 목표는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국내 협력자 간 통신 차단"이라고 자데는 설명한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는 기자들이 입는다."
기자들은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암호화 메신저 Signal과 Threema, 국제전화, SMS, 그리고 암호화된 시민 촬영 영상의 밀반출이다. 일부는 Starlink 위성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발각 시 간첩죄로 사형당할 위험이 있다.
위성이 된 기자의 눈
인권단체 운영자 에르판 코르시디는 지난 1월 시위 전 Starlink 단말기를 반정부 인사들에게 밀반입했다. "인권 침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그는 말한다.
하지만 위성 인터넷도 완벽하지 않다. 팀원들은 이란 정보기관의 탐지를 피해 하루 종일 단말기를 옮겨 다녀야 한다. 도시 간 이동 중 검문소와 감시에 노출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유럽 언론사 소속 이란 기자 바기르 살레히는 위성 이미지를 주요 취재 도구로 활용한다. Maxar Technologies와 Planet Labs 같은 상업 위성 업체의 고해상도 이미지로 건물 피해와 차량, 잔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개인 식별이나 사상자 수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한계를 인정한다.
죽음을 각오한 정보 전쟁
2025년 이란은 간첩법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스라엘이나 미국을 위한 간첩 행위로 기소되면 사형과 재산 몰수가 기다린다. 실제로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이란은 2025년1,000명 이상을 처형했다. 전년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스라엘-이란 적대 행위가 시작된 2025년 6월 이후 이스라엘 간첩 혐의로 최소 15명이 처형됐다. 코르시디는 "오늘 가장 큰 걱정은 팀원이 Starlink 사용을 위해 도시 간 이동 중 체포되는 것"이라고 토로한다.
그럼에도 이들은 계속 움직인다. 영상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전송하고, 모든 파일에 암호화 해시를 생성해 조작 여부를 검증한다. 국가 연결성이 평상시의 4%로 떨어진 상황에서 데이터를 아끼기 위해 모든 정보를 핵심만 남기고 압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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