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엔비디아 도전장
인텔 CEO가 8년 전부터 투자해온 AI 칩 스타트업 삼바노바가 3500억원을 조달하며 엔비디아에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까?
3500억원을 투자받은 AI 칩 스타트업이 있다. 투자자 중엔 인텔이 있고, 이 회사의 회장은 다름 아닌 인텔 CEO다. 8년 전부터 개인 돈을 넣어온 그가 이제 회사 돈까지 투입하며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텔 CEO의 이중 정체성
립부 탄 인텔 CEO는 2017년부터 AI 칩 스타트업 삼바노바(SambaNova)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1987년 설립한 벤처캐피털 월든 인터내셔널은 구글 벤처와 함께 삼바노바에 초기 투자했다. 이번 3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 투자 라운드에는 인텔이 직접 참여했다.
탄 CEO는 이번 협력 논의에서는 이해충돌을 피해 참여하지 않았다고 인텔 측은 밝혔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이자 회장으로서의 그와 인텔 CEO로서의 그 사이의 경계는 묘하다.
엔비디아 B200보다 빠르다는 주장
삼바노바는 새로운 AI 칩 SN50이 엔비디아의 최신 B200 시스템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대 256개의 프로세서를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리앙 삼바노바 CEO는 "엔비디아가 현재 지배적이라는 현실을 인정하지만,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종 환경에서 트래픽을 라우팅하면 인프라에서 훨씬 더 나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SN50을 도입하기로 했다. 메타, 허깅페이스 등 주요 AI 기업들도 삼바노바의 고객이다.
한국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변수
삼바노바와 인텔의 협력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사이면서 동시에 AI 칩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HBM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삼바노바가 실제로 엔비디아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다면, 한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서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싶어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인텔의 절박함
인텔의 이번 투자는 절박함의 반영이기도 하다. 인텔은 4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AI 붐의 최대 수혜자인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기업이 된 동안, 인텔은 뒤처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1월 삼바노바를 16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이번 투자와 파트너십은 인수 대신 선택한 차선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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