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프랑스 전투기를 선택한 진짜 이유
인도네시아가 81억 달러 규모 라팔 전투기 도입을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제3의 길을 찾는 전략적 선택의 의미를 분석한다.
81억 달러. 인도네시아가 프랑스 다쏘에서 구매하기로 한 라팔 전투기 42대의 가격이다. 1월 23일, 그 첫 3대가 수마트라 섬 페칸바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 거래는 단순한 무기 구매가 아니다.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제3의 길을 모색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낡은 전투기들의 교체 시점
인도네시아 공군은 현재 미국산 F-16과 러시아산 수호이 Su-27, Su-30 전투기를 혼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퇴역 시점에 다가왔다는 점이다. 국방부 대변인 리코 리카르도 시라이트는 "항공기가 인도되어 인도네시아 공군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다쏘 항공은 인도네시아에 라팔 운용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용 시뮬레이션 및 훈련 센터가 그것이다. 항공 전문지 에어로타임은 이번 3대가 "인도네시아 라팔 승무원 훈련 파이프라인을 시작하고 공군 조종사들의 초기 운용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더 많은 라팔 전투기가 도착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프라보워의 방산 현대화 드라이브
이번 라팔 도입은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되어 현재 국방장관에서 대통령이 된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가속화한 방산 현대화의 일환이다. 특수부대 출신인 프라보워는 국방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는 이 과정에서 핵심 파트너가 됐다. 2024년 인도네시아는 프랑스 나발 그룹의 스코르펜급 공격잠수함 2척 구매를 확정했다. 이 잠수함들은 국영기업 PT PAL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 탈레스 그룹의 장거리 항공감시 레이더 13대 구매도 발표했고, 프랑스산 경호위함 구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 5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프라보워는 프랑스를 "국방장비 현대화의 주요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마크롱 역시 인도네시아의 군사 구매와 양국 간 합동 훈련이 "양국 군대 간의 점증하는 친밀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원화된 전투기 쇼핑 리스트
흥미롭게도 라팔만이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선택은 아니다. 작년 7월 정부는 터키산 5세대 전투기 KAAN48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미국산 F-15EX 이글 II와 중국산 J-10 전투기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심지어 2025년 초 방산 전문지 얼러트5는 인도네시아가 2021년 말 미국 제재 우려로 중단했던 러시아산 Su-35 구매를 재개할 가능성도 보도했다.
물론 이 모든 계약이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관찰자들은 이런 분산된 조달 전략이 장기적으로 물류 및 유지보수 비용 측면에서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동맹의 현실적 선택
프랑스가 인도네시아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명확하다. 최첨단 군사 기술을 제공하면서도 인도네시아의 비동맹 외교정책을 존중한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과 미국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어느 한쪽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전략이다.
특히 안보 분야에서 이런 균형은 더욱 중요하다. 미국산 무기는 기술적으로 우수하지만 정치적 조건이 따른다. 중국산은 가격 경쟁력은 있지만 서구 기술 표준과의 호환성 문제가 있다. 러시아산은 제재 리스크가 크다.
프랑스는 이런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 나토 표준을 따르면서도 미국의 정치적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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