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식시장 폭락, 무디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무디스가 인도네시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프라보워 정부의 재정 리스크와 거버넌스 우려가 배경이다.
2조 6천억 달러 규모의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대국 인도네시아가 흔들리고 있다. 무디스(Moody's)가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신뢰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지난 금요일(2월 6일)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무디스 발표 직후 급락세를 보였다. 무디스는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 자체는 유지했지만,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꾸며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가 지적한 핵심 문제는 재정 리스크와 거버넌스 우려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추진하는 핵심 정책들이 도마에 올랐다. 무료 급식 프로그램과 새로운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 설립 등이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태는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한 일련의 충격 중 하나다. 주식시장 조작 의혹, 금융당국 수장과 거래소 CEO 연이은 사퇴, 루피아화 사상 최저치 기록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왜 지금 이런 일이?
타이밍이 절묘하게 나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취임 후 야심찬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과 겹쳤다. 5.1%의 2025년 GDP 성장률은 나쁘지 않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더 큰 문제는 정책 일관성에 대한 의구심이다. 새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과연 지속 가능한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루피아화 약세를 막기 위한 시장 개입이 반복되면서, 통화정책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6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 위험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 펀드들이 인도네시아 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부 국내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루피아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고,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건설·소재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양날의 검이다. 삼성전자, LG, 포스코 등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환율 변동성 확대와 정책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현지 진출 비용이 낮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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