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CE,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보안 지원... 논란 속 역할 축소
미국 ICE 요원들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보안 업무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이탈리아 내 강한 반발로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이민 단속과 올림픽 외교의 복잡한 교차점을 분석한다.
미국의 논란 많은 이민세관단속청(ICE)이 다음 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보안 업무를 지원한다는 발표가 이탈리아 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ICE는 AFP 통신에 "올림픽에서 ICE의 국토보안수사청이 미 국무부 외교보안청과 개최국을 지원해 초국가적 범죄조직의 위험을 심사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든 보안 작전은 이탈리아 당국 하에 있으며, ICE는 외국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의 혼란스러운 대응
문제는 이탈리아 당국의 일관성 없는 반응이다. 처음에는 ICE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다가, 이후 미국 대표단 보안에만 관여한다며 역할을 축소 해석했다. 2월 6일 밀라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림픽 행사를 주최하는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는 월요일 "ICE의 개입은 밴스와 루비오 감시에만 국한될 것"이라며 "방어적 역할에만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사무실은 곧바로 "가정적 질문에 답한 것일 뿐 실제 정보는 없다"는 해명 성명을 내야 했다.
트럼프 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이 배경
이 논란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이민 단속이 있다. 수천 명의 ICE 요원이 미국 전역에 배치돼 미등록 이민자 단속을 벌이고 있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37세 시민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가 단속 과정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ICE 요원들이 국제 스포츠 행사에 투입된다는 소식은 이탈리아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올림픽은 전통적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표방하는 행사인데, 미국의 내정 정책과 연결된 기관이 개입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올림픽 외교의 새로운 딜레마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을 앞둔 미국으로서는 이번 사태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정부는 올림픽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는데, 논란이 많은 이민 단속 기관의 개입은 이런 가치와 상충된다.
이탈리아 정부도 진퇴양난에 빠졌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고려하면 협력을 거부하기 어렵지만, 국민 여론과 유럽연합 내 다른 회원국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탈리아는 지중해를 통한 난민 유입 문제로 이미 이민 정책에 민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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