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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BMW, 18만 대 리콜... 소프트웨어가 브레이크를 망가뜨린다고?
정치AI 분석

현대·기아·BMW, 18만 대 리콜... 소프트웨어가 브레이크를 망가뜨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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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BMW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18만 대 리콜. 브레이크 성능 저하부터 계기판 오류까지,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가져온 새로운 위험

18만 대. 현대차, 기아, BMW 코리아가 한 번에 리콜하는 차량 수다. 이유는 하드웨어 결함이 아닌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이다.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계기판이 먹통이 되거나, 에어컨이 말을 듣지 않는 문제들이 모두 코드 몇 줄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소프트웨어가 브레이크를 조종하는 시대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3만6603대의 포터II 일렉트릭을 리콜한다.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 성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추가로 그랜저쏘나타 등 20개 모델 3만9148대도 계기판 제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정비를 받게 된다.

기아 역시 2만5078대의 봉고III 전기차를 리콜한다. 역시 브레이크 성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 때문이다. 여기에 16개 모델 6만9137대가 추가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BMW 코리아는 i5 eDrive40 등 13개 모델 9914대를 리콜한다. 에어컨 컴프레서 제어 유닛의 소프트웨어 결함이 원인이다.

브레이크, 계기판, 에어컨. 예전에는 각각 독립적인 기계 부품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모두 소프트웨어의 지배를 받는다. 그리고 그 소프트웨어가 오류를 일으키면, 차 전체가 위험해진다.

자동차가 스마트폰이 되어가는 현실

이번 리콜 사태는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 변화를 보여준다. 현대적인 자동차는 이미 '바퀴 달린 컴퓨터'에 가깝다. 테슬라 모델 S 하나에는 1억 줄 이상의 코드가 들어있다. 이는 페이스북 전체 소스코드보다 많은 양이다.

문제는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전기차 기술이 발전할수록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은 더욱 커진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한 대의 가치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년 3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스마트폰 앱 개발과는 차원이 다르다. 앱이 다운되면 재시작하면 되지만,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의 브레이크 소프트웨어가 오류를 일으키면 생명이 위험하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불완전한 기술

자동차 업계는 이미 이런 문제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동차용 소프트웨어는 항공기급 안전 기준을 적용한다. ISO 26262라는 국제 표준에 따라 개발되며, 수천 번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관련 리콜은 늘어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 데이터를 보면, 소프트웨어 관련 리콜은 2010년 11건에서 2023년 67건으로 6배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한 엔지니어는 "하드웨어는 물리 법칙을 따르지만, 소프트웨어는 인간이 만든 논리를 따른다"며 "인간의 논리에는 항상 빈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들은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치 스마트폰 OS 업데이트를 받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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