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가 EU 대러 제재를 막는 진짜 이유
헝가리가 우크라이나 파이프라인 분쟁으로 EU의 새로운 대러 제재를 차단한다고 발표. 에너지 안보 vs 연대의 딜레마가 드러나다.
에너지가 외교를 압도하는 순간
헝가리가 또다시 EU의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통과를 중단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다.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결정으로 헝가리 에너지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새로운 EU 제재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통과 계약 만료와 함께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공급을 완전 중단했다.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즉각 반발했다.
숫자로 보는 에너지 의존도
헝가리의 에너지 딜레마는 수치로 더욱 선명해진다. 헝가리는 천연가스 수요의 80% 이상을 러시아산에 의존해왔다. 우크라이나 파이프라인 중단으로 헝가리는 연간 65억 유로 상당의 에너지 비용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도 비슷한 상황이다. 두 나라 모두 대안 공급로 확보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유럽 국가들은 이미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대폭 줄인 상태다. 독일의 경우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전쟁 전 55%에서 현재 0%까지 낮췄다.
연대 vs 현실주의의 충돌
이번 갈등은 EU 내부의 근본적 균열을 드러낸다. 서유럽은 "우크라이나 지원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인 반면, 동유럽 일부는 "자국민 에너지 안보가 먼저"라고 맞선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모든 회원국이 연대해야 한다"고 압박했지만, 헝가리는 "비현실적 요구"라고 반박했다. EU는 만장일치제 때문에 헝가리 한 나라만 반대해도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통과시킬 수 없다.
헝가리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5억 유로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상태다. 파이프라인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침략국과의 에너지 거래 중단은 당연하다"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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