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코번 사망 사건 재조사 요구, 30년 만에 드러난 법의학자의 새로운 증거
법의학자 브라이언 버넷이 30년 전 커트 코번 사망 사건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25년 제출된 보고서에 담긴 혈흔 및 독극물 분석 내용을 확인하세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살로 매듭지어졌던 전설적인 록스타의 죽음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록 밴드 너바나(Nirvana)의 리더 커트 코번(Kurt Cobain)이 1994년 시애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한 베테랑 법의학자가 당시 수사 결과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커트 코번 사망 사건 재조사 요구한 법의학자의 분석
3,000건 이상의 사건을 다룬 80세의 법의학 전문가 브라이언 버넷(Bryan Burnett)은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코번의 죽음이 자살로 위장된 타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2025년 11월 시애틀 경찰청에 이 보고서를 공식 제출하며 사건의 원인을 '불명'으로 수정하고 재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버넷은 코번의 셔츠와 바지에 남은 혈흔 패턴이 총격 직후 제3자에 의해 묻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당시 코번의 혈액 내 모르핀 농도가 리터당 1.52밀리그램에 달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정도 수치는 일반적인 치사량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코번이 스스로 총기를 다뤄 발사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상실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음모론과 사실 사이, 엇갈리는 증언들
이번 논란에는 정치 평론가 캔디스 오웬스(Candace Owens)의 발언도 힘을 보탰습니다. 오웬스는 코번의 아내인 코트니 러브(Courtney Love)가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커트의 죽음은 대중의 시선을 CIA의 기밀 활동으로부터 돌리기 위한 심리 작전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아직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시애틀 경찰은 재수사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너바나의 멤버였던 크리스 노보셀릭 등 유족과 지인들은 여전히 기존의 자살 결론을 지지하고 있으나, 팬들과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의문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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