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기록적 수익 뒤에 숨은 위험 신호
홍콩거래소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 본토 투자자 의존도 심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지속가능성에 의문 제기
홍콩거래소가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숫자 뒤에 감춰진 이야기는 복잡하다.
눈부신 숫자들의 실체
홍콩거래소(HKEX)는 26일 2025년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9개 기업이 상장하며 2021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표면적으로는 완벽한 성과표다. 하지만 이 호황의 주역은 누구일까? 답은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다. 듀얼 리스팅(본토와 홍콩 동시 상장) 붐과 본토 자금의 대거 유입이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서 첫 번째 질문이 생긴다. 홍콩이 정말 독립적인 금융허브로 성장한 걸까, 아니면 중국 본토 시장의 '창구' 역할에 더 의존하게 된 걸까?
승자와 패자의 명암
이번 호황의 최대 수혜자는 홍콩 정부다. 거래소 수수료 증가로 수년간 지속된 재정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투자은행들도 IPO 수수료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반면 개별 투자자들의 사정은 다르다. 상장 기업 중 상당수가 중국 본토 기업이거나 중국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중국 경제 둔화 리스크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대기업들이 홍콩 증시에서 자금 조달을 고려할 때, 이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시선을 더 의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인가, 일시적 현상인가
홍콩거래소의 성공 스토리에는 구조적 변화가 숨어있다. 과거 홍콩은 동서양을 잇는 독립적인 금융허브였다. 지금은 중국 본토 자본의 해외 진출 통로 역할이 더 커졌다.
이는 기회이자 위험이다. 중국 경제가 호황일 때는 홍콩도 덩달아 성장하지만, 중국이 어려워지면 홍콩도 타격을 받는다. 실제로 컨트리 가든 같은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파산 위기가 홍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이 연결고리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글로벌 경쟁도 만만치 않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기업들의 상장 유치에 공격적이고,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는 여전히 글로벌 기업들의 1순위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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