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X, 그록 AI 이미지 생성 제한... '학대의 수익화' 논란
엘론 머스크의 X가 딥페이크 논란에 휩싸인 그록(Grok)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유료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학대의 수익화'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안전은 유료 서비스 뒤로 숨었다. 엘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가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의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을 유료 구독자 전용으로 전환했다. 이는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착취물과 미성년자 관련 부적절한 이미지 생성에 대한 글로벌 비판이 쏟아진 직후의 조치다.
X 그록 AI 이미지 생성 제한 조치의 배경과 실효성
2026년 1월 9일 오전(현지시간)부터 X의 그록 계정은 이미지 생성 요청에 대해 "유료 구독자만 이용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연간 395달러에 달하는 프리미엄 구독 티어로 유도하는 링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한 나무 이미지를 생성해달라는 요청조차 결제창으로 연결되는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xAI가 개발한 그록이 동의 없는 성적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각국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 시점과 맞물린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X의 행태를 "불법적"이라고 규정하며 서비스 차단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
유료화 뒤에 숨은 위험... 해결인가 수익화인가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능의 유료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외신 와이어드(WIRED)에 따르면, 유료 계정에서는 여전히 '투명한(transparent)' 또는 '끈(string)' 비키니와 같은 특정 키워드를 사용하여 부적절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의 비영리 단체 AI 포렌식은 요청 횟수는 줄었을지 몰라도 동일한 결과물이 여전히 도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결정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학대를 수익화하는 행위다. 위험한 AI 기능을 프리미엄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은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이다.
또한 X와 별도로 운영되는 xAI의 웹사이트와 앱 버전에서는 여전히 무료 계정으로도 이미지와 영상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취약점으로 꼽힌다. X 측은 불법 콘텐츠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규제 당국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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