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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가 내 신용카드로 쇼핑한다면
테크AI 분석

AI 비서가 내 신용카드로 쇼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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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트봇, 사용자 대신 쇼핑부터 업무 관리까지 모든 것을 처리하는 AI 비서로 화제. 편리함 뒤에 숨은 보안 위험은?

단 페구인은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AI에게 맡겼다. 그리고 그 AI가 대신 쇼핑을 했다.

리스본에 거주하는 이 기술 기업가는 몇 주 전 몰트봇(Moltbot)이라는 AI 비서를 발견한 후 완전히 매료됐다. "뭐든지 자동화할 수 있었어요. 정말 마법 같았죠." 페구인의 말이다.

시리를 구식으로 만든 AI

몰트봇은 기존 AI 비서들과 차원이 다르다. 시리알렉사가 단순한 질문 답변에 그친다면, 몰트봇은 사용자 컴퓨터에서 24시간 돌아가며 다양한 앱과 온라인 서비스를 연결해 실제 업무를 처리한다.

페구인은 자신의 몰트봇 '포키'에게 아침 브리핑부터 일정 관리, 회의 조율, 송장 처리까지 맡긴다. 심지어 아이들의 시험이나 숙제 일정까지 알려준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몰트봇 열풍이 불고 있다. 데이브 모린은 X(옛 트위터)에 "ChatGPT 출시 이후 처음으로 미래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썼다. 아마존 직원이라고 밝힌 아비셰크 카티야르는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 평했다.

위험한 신뢰

네덜란드 헬스케어 회사 CTO 안드레 푸켄은 몰트봇에게 신용카드 정보와 아마존 로그인을 넘겨줬다. "메시지를 스캔해서 자동으로 물건을 주문하게 했어요. 멋지긴 했지만, 그래서 메시지 스캔 기능은 껐습니다 🤣" 그의 증언이다.

다른 사용자들은 몰트봇이 리서치를 수행하고 주식 거래 조언을 제공하는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몰트봇 인기는 맥 미니 구매 밈까지 만들어냈고, 심지어 아무 관련 없는 클라우드플레어 주가까지 올렸다.

개발자의 의도

독립 개발자 피터 슈타인베르거가 작년 11월 출시한 몰트봇(당시 클로드봇)은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됐다. 그가 음성 메모를 프로토타입에 보냈을 때, AI가 파일을 분석해 OpenAIWhisper 서비스로 텍스트 변환까지 스스로 해낸 것이다.

"그 순간 '이런 젠장'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델들에게 권한을 주면 정말 창의적이더군요." 슈타인베르거의 회상이다.

그는 AI 비서 사용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넘기는 것을 의미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2026년에는 모든 AI 회사가 개인 비서를 출시할 텐데, '내 데이터를 소유하면서도 이런 서비스를 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는 곳은 아직 못 봤어요."

기술적 장벽과 보안 위험

하지만 몰트봇 설치는 만만치 않다. 명령어 입력, API 키 획득, WhatsApp 연결 설정 등 기술적 지식이 필요하다. 최근 일부 사용자들이 설정 과정에서 데이터를 실수로 삭제하거나 높은 추론 비용을 지불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더 큰 문제는 보안이다. 공개 컴퓨터에서 실행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으로 해커가 이메일이나 파일을 통해 AI를 속여 비밀을 누설시킬 위험도 있다.

페구인도 이를 인정한다. "보안상 트레이드오프가 있어요." 그럼에도 그는 가족 사업에 몰트봇을 도입하려 한다. 이스라엘에서 차 사업을 하는 아버지에게 송장 관리, 재고 추적, 고객 소통을 몰트봇으로 처리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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