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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저항 영상'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테크AI 분석

AI로 만든 '저항 영상'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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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ICE 단속에 맞서는 AI 생성 영상들이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확산. 디지털 저항과 정보 혼란 사이의 경계선

뉴욕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야구방망이를 들고 마스크를 쓴 ICE(이민세관단속청) 요원들을 막아서는 영상. "왜 사람들이 나를 배트걸이라고 부르는지 보여주겠다"며 당당히 맞서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환호한다. 중국식당에서는 서빙 직원이 뜨거운 국수를 ICE 요원에게 던지고, 상점 주인은 수정헌법 제4조를 들먹이며 영장 없는 수색을 거부한다.

하지만 이 모든 영상은 AI로 만들어진 가짜다.

현실보다 강렬한 디지털 저항

트럼프 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이 시작되면서, 소셜미디어에는 ICE에 맞서는 AI 생성 영상들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미를 위한 콘텐츠가 아니다. 1월 미네아폴리스에서 벌어진 연방 단속 과정에서 레니 니콜 굿(37세, 3자녀 어머니)과 알렉스 프레티(37세, 재향군인병원 ICU 간호사) 등 미국 시민 2명이 비무장 상태에서 ICE 요원에게 사망한 현실에 대한 반응이다.

마이크 웨인이라는 계정은 1월 7일 굿이 사망한 이후 1,000개 이상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대부분 유색인종이 ICE 요원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한 영상에서는 신부가 마스크를 쓴 요원들을 교회 밖으로 밀어내며 "당신들이 숭배하는 신이 주황색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신은 사랑"이라고 외친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 중 하나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ICE 요원이 백인 관중들과 싸우는 장면으로, 72시간 만에 1,100만 뷰를 기록했다. "파시즘을 타도하자"는 배경 음성과 함께 현실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 펼쳐진다.

저항인가, 혼란인가

AI 창작 컨설팅 회사 AI for the Culture를 설립한 니콜라스 아터는 "지난 10년간 소셜미디어가 전통 미디어에 접근할 수 없던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줬듯, AI라는 새로운 기술적 변화를 통해서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이런 영상들이 가져올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뉴욕대학교 소셜미디어·AI·정치연구센터의 조슈아 터커 공동소장은 "AI 생성 콘텐츠의 홍수가 '영상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실제 영상 증거까지 의심받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월 13일 프레티가 ICE 요원들과 대화하는 진짜 영상이 공개됐을 때, 많은 댓글 작성자들이 이를 AI 생성 영상으로 의심했다. 프레티의 가족이 뉴욕타임스에 진짜라고 확인해줘야 했을 정도다.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

영화제작자이자 AI 창작자인 윌로니어스 해처는 이런 현상을 다르게 해석한다. "억압받는 자들은 항상 찾을 수 없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왔다. 이 영상들이 도움이 되는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진짜 해방은 손에 닿지 않기 때문에 해방의 이미지를 조작해야 한다는 것이 이 나라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백악관은 지난주 평화시위 중 체포된 시민권 변호사 네키마 레비 암스트롱의 사진을 조작해 "극좌 선동가"라고 묘사했다. AI는 저항 세력만이 아니라 권력도 활용하는 양날의 검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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